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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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2025 년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국화향. 2025. 11. 12. 17:00




레지오회합이 있는 날은
한 시간쯤 일찍 가서 저렇게 제대를 차려놓고
회원들 책을 다 가지런히 놓고
회의록 준비를 다 해놓고 미사 드리고 와서 회합 1시간을 진행한다 ㆍ

지금은 예전과 달리 활동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주로 미사 드리고 기도하고 초상나면 연도 다니고 병문안 정도 가고 그러는데
그러노라니
그 한 시간은 최선을 다해 회합을 잘하도록 해야 한다
회합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에 하는 기도가 있고 또 레지오 단가를 부르면 끝이 나는데
나는 진행하느라 늘 바쁘고 정신이 없다

그런데 보니 언젠가부턴지 잘 모르겠는데
회합이 완전히 끝나기도 전에 교본책을 다 추리고 모아놓곤 하고 있었고 또 어느 때는 제대를 치우고 있어서 한번 주의를 주었었다 ㆍ
완전히 끝난 다음 치우시라고 ᆢ
그리고 한참이 지났고
지난주엔 끝날 무렵 바빠서 먼저 끝내고 가는 사람이 둘이 있었고 (  사정이 있으면  단장에게 미리 말하고  조용히 마침기도 하고 간다)
그렇게 가는 사람 있으면서 또 교본책을 걷기 시작하고   난 기도문 진행 중인데 ᆢ
그리고 마침으로 단가 3절까지 부르는 거 1절 시작했는데  제대를 두 분이서 막 치우는 거라
하도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ㆍ
아니 끝도 안 났는데 왜들 그리시냐고
끝나야 치우는 건데~~!!
그리고는 단가를 3절까지 다 불렀는데
아주 뒤숭숭 난리도 아니었다 ㆍ
소리 질렀다고~~!!
나도 끝나고 차분히 말하면 되는데
한두 번이 아니고
거의다가 십 년도 넘으신 분들이라 모르지도 않는 분들이고
또 좀 전에 교본연구에서 레지오 회합에 대한 공부도 했는데도
그건 그저 공부일 뿐이고
행동은 따로이니 기막힐 뿐이고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질러댄 것이다 ㆍ
두 분 가시고 나머지 분들이 한 마디씩만 해도 ~~~
완전 시장바닥 같았다
또 편들어주시는 분도 계셨고
암튼 난 소리 지른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 ㆍ
그래도 자꾸 되뇌어서 그만하시라고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하면서  안아드렸다 ㆍ

그리고 그들은 먼저 성당 커피숍으로 갔는지 없었고
난 혼자 생각에 잠겨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오신다
내 이름을 계속 불렀는데 내가 못 듣더라고 ㆍ
그분이 날 위로해 주셨다 ㆍ
사실 당신도 산만해서 정신이 없었었다고 ᆢ
모래 회합날 기타 시간에 앞으론 완전히 끝나기 전엔 상을 그대로 두고 바쁜 사람은 그냥 가시고 나나  부단장이 치울 거라고 해야겠다 ㆍ

보면
우리 예를 들지 않더라도
신부님이 늘 말씀하시듯이
성당문밖만 나가면 신자가 아닌 사람이 대 다수라고 ᆢ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도 많다.
늘  공부하고
좋은 말씀 들으면 실천을 해야 하는데
그건 그 거구
행동은 또 다르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