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미리미리 도시락반찬 재료준비 등등ᆢ 본문
어제 미사 드리고 집에 와있는데
또 초상이 났다네 ㆍ 오후 4시에 출발하기로 하여
잠시 쉬다가 다녀왔다
폭염으로 기운 없으신 노인분들이 자꾸 돌아가신다 ᆢ이제 그만 이 더위가 수 그러 들었으면 좋겠네 ᆢ
위에 층 할머니께 고구마줄거리 5천 원어치와 상추 5천 원어치를 주문했놨는데
상추는 비가 오면 못 뜯는다고 하셨고
고구마 줄거리는 비가 그쳤을 때 뜯으셨는지
이파리 도 죄 떼어 내고 갖고 오셨는데
아파트에 장 서는 야채집 것에 3배도 더 되게 많았다 금방 딴것에 기장도 엄청 길고
대박이다 ㆍ
그걸 저녁기도 마치곤 11시 반까지 다 까서 데쳐 씻어두었다
얼마나 피곤한지 눈이 다 뻣뻣했다 ㆍ
남편이 유일하게 잘 먹는 야채이니 열심히 장만해 두는 거다
늘 그렇듯이 남편은 밥을 빨리 먹고
나는 천천히 먹는다
오늘아침 ㆍ나는 마냥 천천히 먹고 있는데
다 먹은 남편이 자기 먹은 그릇 빈 그릇 냄비등 죄다 설거지를 한다
오늘은 속으로 고맙단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자기가 다 해줬다고 칭찬해 달라고 하여
마구 칭찬해 줬다
이따금 팔이 아파하는 걸 듣고는 맘에 두고 있었나 보다 ㆍ
그런 날은 간식도 더 많이 챙겨준다
지난번에 에어후라이어에 통닭을 만들어 줬더니 얼마나 좋아하며 맛있게 먹으면서 폭풍 칭찬을 해주길래
오늘도 또 해 주려고 밑간을 해놨다 ㆍ
사흘 전에 쿠팡서 세일하는 하림 세 마리 통닭 7호 두 봉지를 사서 손질해 뒀다 ㆍ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해 두면 도시락 반찬하기
고민이 덜된다 ㆍ
며칠 후엔 삼계탕 끓여줘야겠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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