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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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4년

선자랑 찬호랑~~

국화향. 2024. 6. 27. 18:37


오전에 미사가려고 준비중인데
점심먹으로 동창  찬호랑 약속이 되어있다고
오빠 출근한 날일테니 나보고 준비하고 기다리란다


부평삼거리 역 부근
온누리  오리장작구이

아뿔싸 미리 예약을 안해놔서 시간 반 을 기다렸다 ㆍ
지난번엔  s병원에선 주사 하루맞고
집에와서 약으로 항암 치료를 하면서 약이 맞질안아 그리 설사를 했었는데
이번 강남 세브란스병원 에선 주사  사흘맞을때 밥을 못먹어  영양제랑  항암 제랑 같이맞는 그 시간은 엄청 고생했는데
나와 하루 고생하더니 그다음날부턴 정상으로 돌아와서 전 남편 병원도 데리고  다녀오고 목욕도 시켰다나 ㅠ ㅠ

선자친구는 얼마나 낙천적이고 긍적적인지
그러면서도 목소리가 하늘을 날라서
너 환자 맞는거니? 라고 물었을 만큼 활발한 친구이다 ㆍ본받고 싶은 성격임 ㆍ


점심으로  오리 진흙구이  하나  
셋이 너무 맛있게 밥 한톨 남기지 않고 잘먹었다



자리를 옮겨 송도 연수동에 있는 송도갈비 뒤뜰에 있는 바다쏭  이라는 베이커리카페 ^^
옆은 공사차량들이 마구 다니는 도로인데
그 안은 나무에 둘러쌓여 딴세상이다 ㆍ

우리 선자는 뽀샵으로 예쁘게 찍어달라고
어디서나 포즈를 잡는 사진찍히기 좋아하는
유쾌한 아이다 ᆢ
어디 환자같은가? ㅎㅎ
요번에 1키로가 또 빠지고
자세히 보면
목에 구멍뚫어 줄을 심어놨다
항암주사 맞을때 저기로 링겔 바늘을 꼽는다 했다 ㆍ
살이 너무 빠져서 선뜻선뜻 보이는 속살은
바람빠진 풍선같이 ᆢ
그래도 목이 깊이 파진옷에
허리도 짧은 옷을 입었다
암튼 대단한 친구다 ㆍ
내가 허리좀 좀 긴거입지  해도
모 어떠냔다 ㆍ
그래 니가  개의치 않음 됀거지 뭐 ~~^^



어젯밤
남편이 하도 염색을 해대서
부분적으로 보이는곳에 외출시 바르는 새치커버약을 사줬다
한번 발라줬는데 너무 괜찮다 ㆍ
큰 형부께도 보내드렸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