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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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4년

쓸쓸한 마음

국화향. 2024. 6. 29. 11:24



너무 예쁜 채송화



핸드팬 연주자  주미란 님의 연주
싱잉볼의 진동과 울림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어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에 도움을 줍니다.

유튜브에 주미란  치시면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실 수 있으십니다


명지대 교수님이신 오태형 님과 첼로 연주자와 셋이 트리오로 주로 연주하는데 그날은 두 분이 연주하셨다

미사 끝날 무렵 우리 성가대에서 초청하여  듣게됀 연주는 처음 접해본 명상 음악였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청량하고 신비스럽던지
두곡을 듣는 동안 우리 신자분들이 아주 조용히 그  연주에 빠져들었던 시간였었다 ㆍ
신부님이 그 시간미사에 오신 분들 계 탔다고 하셨었다 ㆍ

*ㅡㅡㅡㅡㅡㅡ*


우리 성당의 성 모자상
가만 보면 성모님과 아기예수님의 피부가  하얗지가 않음을 알 수 있다 ㆍ

*아름다우시고 자애로우신 성모어머님 *


어제 tv인터넷 핸드폰  쓴 지가 3년이 되어
통신사 이동하고 거기서 주는
설치비 포함 65만 원을 받고 이전 등록했다
한드폰은 예전에 비해 3년을 썻는데도 전혀 이상이 없어 그대로 쓰기로 했다 ㆍ

큰 딸네 근처인데  딸도 4월 초에 했다는데
딸은 그런 말은 하고도 안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까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딸에게 의논하는 과정에서 그럼 자기네가 한데 가보라 해서 가게 되었다

아들은  통신사 바꿀 때 아무 데 가서 눈탱이 당하지 말고 꼭 자기한테 얘기하라 했지만
막상 할 때 되면  아들이 바빠서 대신해주는 건  쉽지 않고
둘째는 저 쉴 때 같이 다녀보자 했지만
그 애 역시 바쁘니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포기한다

마침 전화로  통신사이동 하면 현금은 얼마를 주고 등등의 광고전화를 받게 되고 상담을 했었는데
조건은 매장서 계약한 거랑 같았지만
눈으로 볼 수 없어 왠지 걱정도 되어
큰딸에게 이러저러해서 그런데 ~했더니 자기네도 그런 전화받고 찝찝해서 매장을 가서 했으니
거기 위치를 알려주고 전번을 보내줘서 전화해 보고 가게 되었다 ㆍ

큰애는 지코가 석자다
아이들로. 제 건강문제로 다른 ᆢ 우리에게 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나 본데
딸도   그런데가 있으면 미리 얘기 좀 하고
다음에 바꾸실 때 거기 가서 하세요 했으면 좋으련만 ㆍ
두 분이 알아서 잘하겠거니 하는 편이다 ㆍ

난 계약하고 나서 친구들 단톡방에 올렸다
*요즘 최신정보*


딸내서 이야기도중
큰애는 지내 시댁도 우리랑 나잇대도 엇비슷하니 거긴 아들만 하나라  은근 걱정되는 게 많겠지 싶은데  친정 쪽도 지가 맏이다 보니 은근  걱정되나 보다
나중에 요양원이라도 가게 되면  한 달에 이백쯤 들어간다던데  하면서  ᆢ
지금 참 모라 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들으면서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가서 하지 않고 있는 거   그건 언제든 하면 되는
사전연명 의료 의향서를 가서 작성하자고
남편에게 말을 했다
요즘 너도 나도 거의 하고 있고 남편도 어디선가 그런 소리들을 듣고 이야기들을 나눴을 거라 믿고
생각을 해뒀거니 하고 말을 했더니
화를 냈다
그걸 왜 하냐고
그때 되면 주사기 빼라든가 가족동의 하면 빼준다는데 하는 이야기를 하여
기가 막혔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실행되고 있지도 않은 안락사에 대하여 아마 유튜브에서 곧 실행될 것처럼 이야기 하는 걸 많이 들었는가 ᆢ
암튼 엄청 놀랬다 ㆍ
아니 지금 우리가 판단력이 옳바를때  미리 해둬서 후에 아이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지
그거 계속 주사 맞고 호흡기 쓰고 오래 사는 게 그게 사는 거냐고 ㆍ  어린 손녀들 있어서  얘기는 길게 안  했다만 ㆍ
이 이야기는 둘이만 있을 때 차분히 해둬야겠다ㆍ
아빠가  그러는데  아무 말 없던 딸의 복잡한 심경이  나는 그대로 보였었다 ㆍ

그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심정이 착잡하다 ㆍ
벌써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해 둬야만 한다는 게 ᆢ

아빠가 쓸데없는 걸 자꾸 사려고 하니
딸은 이제 그런 거 사지 마시고 저축하시라 한다 ㆍ
다 제걱정이니  하는 소리지만 ㆍ
그 소리도 저 소리도 ᆢ다 옳은 말인데
그저 좀 슬프다
키우고 가르치고 뒷바라지하다 세월 갔는데
이젠 우리 노후가 금방 닥쳐오니 ᆢ

요 며칠 기분이 좀 그렇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