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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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4년

6ㆍ14일 하나개 해수욕장 으로 맨발걷기 가다

국화향. 2024. 6. 15. 14:29



지난번 우리 팀 율리아가 보좌신부님께 바닷가 갯벌 맨발 걷기 자주 가는 이야기를 했었나
신부님이 본인도 한번 가보고  싶다 하여
다섯이 같이 가게 되었다
신부님이 차 운전하고 저녁은 우리들이 사기로 하고~~~


일단 어제 오후 4시는 그다지 덥지도 않았고
햇볕도 어느 정도 구름에 가려져 있어
바닷가에 가니 바람도 적당히 불어
걷기엔 아주 안성맞춤인 날이었다


율리아는 물 빠지고 들어오는 시간을 잘 알아두고 다니는지 우리가 간시간은 물이 빠진 시간에서 아주 천천히 들어오는 시간이라
울룩불룩한 저 뻘을 밟으니 적당히 단단한 뻘이라
약간의 지압도 되어 아주 걷기 좋았고
더 나아가니 발목과 장딴지에 잠길만한 깊이라
아주 딱 좋았다
그 안에서 한 시간 반쯤 걸었나 보다
나이 드신 아녜스 형님과 내 다리가 약간의 신호가 와서 천천히  나왔다

뾰숑? 이란 털북숭이 커다란 댕댕이를 보트에 태워 놀이를 하는 두 쌍
부부인지 애인사인지
아이가 아니고 개가  아이노릇을 하는 모습이 그리 이쁘진 앉았다 ㆍ


너무도 순수하시고 영혼이 맑으신
나이백이 3년 차 수도회신부님 ㆍ


내가 갖고 간  콘칩 봉지를 뜯는데
오모나~~ 저 애들 벌써 알아차리는데
가만 보니 시력 청력 기막히다

그리고 가만 보니 그중 대장이 있는지
지가 거의 다 과자를 먹으려 하는데
딴애가 곁에 오니 막 잡아먹을 듯 달려드는데 무섭다
과자를 들고 있어도 채가려 하고
또 앞에 와서 턱 쳐들고 언제 주나 하고 기다려서 얼마나 웃기던지 ㆍ


저 꼬맹이들에게도 과자를 주어
큰 봉투 하나를 먹으며 던져주며
한동안 크게 웃으며 시간을 보냈었다 ㆍ


이리하여  나도 갯벌 맨발 걷기를  해봤다 ㆍ
시간을 내어 자주 가고 싶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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