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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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3년

고맙다고 다시 전화한 아침

국화향. 2023. 11. 26. 09:24

그젯밤부터 잠을 세 번이나 깨서 타월 스팀찜질을 해야 할 정도로 쥐가 다시 나기 시작했다
아마 계단 오르내리는 게 무리가 오는가? 모르겠지만 ㆍ
어제 낮에도 한 라인에 언니들과 야트막한 산 둘레길을 걷자고 하여 갔는데 언덕 넘어 장수산 초입에서 자꾸 다리경련 신호가 와서 못 가고 테니스장을 걷고 있는데 그도 난 못 걷고 따듯한 양지에 있는  운동기계에서 사브작대다 집에 왔고
종일 족욕을 했다


밤엔 고무 물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담아 다리에  끼고 잤다
밤새 어찌나 험한 꿈을 꾸는지
계속 잠꼬대를 하다가 화장실을 가면서 꿈이 중단되었는데  그리 깬 것이 너무 다행이었다
이여서 더 꾸진 앉겠지 싶다 ㆍ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영화 같은 꿈을 꾸는지 ᆢ
참 ᆢ

아침 ᆢ
배가 계속 아프기 시작하여 화장실 들락거렸다
아침 도시락 준비를 하면서 ㆍ들락날락 ㆍ
그 와중에 내가 급한 것 같으면
여러 가지 배려를 해주는 남편이 얼마나 고맙던지 ᆢ
출근하면서도 고마움을 표시하며 신발신느라 엎드린 남편의 궁둥이를 두드려 줬었는데
한 시간 후쯤 다시 전화를 했다
고맙다고 ᆢ우리 여보가 나에겐 최고라고 ^^
당분간 계단 내려 다니는 거 자제하라 하는데
그래도 주일미사는 다녀와야지요?
감사한 아침 ㆍ
성당 갈 채비를 해야겠다

그리스도왕 대축일 ~ 추수감사절 제대꾸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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