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예린이가 다 낳았다고 ^^ 본문
그간 딸하고 사위하고 몬일 있었는가
전화도 안하고 안받고 애들 영상통화 하고 싶은데도 안하더니
나중에 전화하겠노라 했다 ㆍ
며칠간 속이 터질것 같은걸 달래구 달래구 ~~
이게 더 아픈가 ᆢ 내게 섭한게 있는가 ㆍ
이따금 보았으면 신경도 안쓰고 지낼텐데
늘 같이 있는듯 지내다 소식이 끊기니 ᆢ
내가 문제야 이러지 말아야지
내탓을 하며 다른일로 바쁜듯 했어도 생각은 또다시 그자리로 돌아온다
그러다 성질이 나구 ㆍ내 팔자야 소리도 나오구 ㆍ무자식 상팔자 소리도 하구 ㆍ
뚝 떨어져 멀리 살아야 되는데 등등 ㆍ
그제 어쩌다 가는 아주 질좋은 고기를 파는 정육점엘 가게되어 한우불고기 거리를 세근 사다놓았다 ㆍ가게되면 양념에 재어 갖다주려고
또 어제는 친한형님이 돼지갈비를 두근정도 줘서 무넣고 졸이면서 전화를 하니 받질않고
하여 사위에게 문자를 넣어놨다
저녁먹기전 올수있으면 와서 가져가라구ㆍ
주말에만 집에서 밥을먹는 사위도 먹일겸 한건데 두시간이 지나도 보지도 않아
남편과 7시가 넘어 저녁을 먹고있는데 사위에게 톡이왔다 ㆍ
늦게 보았구 저녁 먹었다고 하여
갈비찜 되게 맛있게 됬는데 안됐다고 답을 보내고 났는데 사위폰으로
영상통화 가 왔다
할미 타령들을 했나보다
우리 예린이 방방뛰고 난리도 아니다
할아버지를 더 좋아하는데 보여달라더니
얼굴한번 보더니 춤을 추고 돌고 돌고
채린이는 말이 빠르지않으니 멍하니 바라만보는데
할애비 얼른 갈비 죄싸서 갖다주고 오쟌다
할애비는 설겆이하고 난 소불고기 양념하고
롤케익 사다놓은것도 담고
어제따라 딸기쨈 만든것도 담고
부리낳게 둘이 예린네를 갔다
생각해보니 할애비를 보여주면 좋겠는데
둘이 들어가면 딸이 불편할것 같애서 주차장서 기다리라 하고 나혼자 들어갔는데
어딘가 모르게 딸이 좀 ᆢ
지 남편하고 몬가 좀 삐져있는것 같고
사위도 나름 친절하겐 하는데 지 마눌하곤 별로 그렇구 ㆍ
눈치를 보아하니 사위가 좀 섭섭하게 한듯한 느낌? ㅋ
암튼 애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할미가 좋아 죽는다
예린이를 안았는데 손을 보여주며 이제 다 낳았다고 하고
두 애들이 놀이방에가서 악기들을 들고나와 두둘기고 예린이는 커피를 타다준다 하고
암튼 늦은시간에 가서 애들 재우기도 해야하는데 들뜬 분위기가 길게가면 잠시간 놓칠까봐 나와야 하는데 애들 기분만 들뜨게 하여
있기도 그렇고 가기도 그렇고
미안했었지만
돌아나왔다
예린이는 할머니네 가고싶다고 하는데
참 애들도 얼집 다녀오면 시간이 늦어 보기도 쉽지않다 ㆍ
다녀오니 살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화가 났다
이게 뭣하는 일인가 싶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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