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김웅렬 신부님 사순절 피정 본문

다이어리2023년

김웅렬 신부님 사순절 피정

국화향. 2023. 3. 17. 22:31

코로나 기간은 행사가 전면 중단되었었는데
올해 얼마만에 훌륭하신 신부님을 모시고
피정을 받게 되었는지 ᆢ
신부님 강의에 앞서 ᆢ
성령봉사회팀이 신나는 복음성가로 분위기를 띄우는데 오랜만에 접해보는 울컥한 기분에 성가 부르는 내내 자꾸 눈물이 나왔었다 ㆍ
이여 김신부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이따금 집에서 유튜브 로 신부님 강의를 들을땐 주방에서 일하며 들어서 그리 집중을 못하고 그닥 좋은지 몰랐었는데
오늘 직접뵙고 말씀을 듣는데
아주 유모도 있으시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강의를 하셨다 ㆍ

강의를 하시며 그 말씀을 핸드폰으로 녹음을 하셔서  유튜브로 올리신다 했다


강의후 미사


성체분배

피정때 클라이맥스 는 ᆢ
신부님이 어찌저찌 하여 갖게되신
주님이 매달리셨던 십자가 한조각
양면으로 되어있는 십자가를 열면 그 십자가보목이 들어있는데 ᆢ미사중 강론을 하지않고 참석한 신자들이 많으니 신부님이 한손은 머리에 얹으시고 한손으론 그 보목을 우리뺨에 잠깐 대어주신다고 하셨다 ㆍ
긴 줄이지만 약 3초의 시간을 할애하기에 비교적 앞쪽에 앉아 빨리차례가 되었다
잠깐의 스치는 시간이기에 미리 원하는 기도를 하며 ᆢ.
그 예수님의 채취를  느낄수 있는  그 찰나에 시간
얼마나 감동이고 큰 은총의 시간이던지
눈물이 흐르는데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껴 꺽꺽대고 울었었다
그렇게 우리 주님은 내게 오셨고
그렇게 위로를 주셨다ㆍ

옆에 소화데레사 자매는 참 예쁘고 진실되고 신심이 꽤 좋은자매인데
꽤 오랜세월 남편이 자리보전하며 않다 돌아가셨고
그후 친정어머님이 요양원에서 꽤오래계셨는데 늘 찾아다녔고 수없이 위급한 시간들을 병원을 직접 모시고 다니다가 돌아가셨고
그러면서도 성가대도 하고 나랑 헌화회 도 했었고 지금도 변함없이 하는데 ~
그세월 얼마나 힘들었을까 ㆍ
다시 미사가 시작될때까지 울음을 그치지 못해
너무 맘이 아퍼 등을 쓰다듬어주지 않을수가 없었다 ㆍ

그렇게 은혜로웠던 시간들이 내게로 왔었다 ㆍ
이날의 감동을 오래도록 잊지 말아야 할것이며

나도 고백성사 준비를 잘해서  한달에 한번
성사를 봐야겠다고 결심해본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