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인자랑 선자랑 구읍벳터로~~ 본문
구읍베터에 있는 황해전복 ㆍ
인자가 아직 음식을 잘 못먹고 죽을먹는 서영이를 위해 맛집을 찾아냈는데
전복죽이 얼마나 맛이 훌륭하던지
서영이가 제것을 조금밖에 못먹으니 덜어먹고 쌌고 또 한그릇을 주문했다
아마도 그맛을 잊지못해 또 갈거라고 말을했다
인자와난 회덥밥을 한그릇 시켜서 나누고
동태탕을 시켰는데
재료도 신선한 느낌이고 맛도 얼마나 깔끔하고 맛있는지 우리들은 주방장님께 인사를 몇번이나 했는지ᆢ
음식을 먹으며 선자는 친정엄마가 혼자 음식을 부실하게 드신다고 탕을 한그릇 또 포장을 시키고 음식 거의 다 먹을무렵 카운타겸 서빙보던 아가씨가 사실 자기네는 단골이 많고 주말엔 무진장 바쁜데 사실 이달말로 폐업을 할꺼라 했다ㆍ
우리가 자기네가 그만두고 없을때 오실것 같다고 하여 말을 한다했다
모처럼 맛집을 찾았는데 어디로 갈꺼냐고 전번이라도 달랬더니
사실은 그쪽이 주말에는 사람들이 미여터지는데 주중에 사람들이 거의없어
코로나 와중에 얼마나 지쳤는지 다시는 하고싶은 맘이 없어서 가계 재계약을 안하고 접는다 했다 ㆍ
우리는 너무도 안타까운 그 분들께 위로를 건네며 뒤돌아 나왔지만
그러고 돌아보니 그쪽 번듯한 건물들의 음식점들이 거의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을거란 생각에 참으로 가슴이 답답해져옴 을 느꼈다 ㆍ
한산했던 그 거리들이 더없이 더 적막감이 들었었다 ㆍ
인자가 몇년전에 타봤다는 레일바이크를 생각지도 못하게 처음 타보게 되었다
직접 발운전을 해야하는데
난 수술한 무릎이 힘주기가 겁이나서 뒤로 앉았다
선자의 뒷머리가 예뻐서
뒷모습 못볼 선자를 위해 한컷 ㆍ
친구들하고 있을땐 난 이따금 장난꾸러기가 되기도 한다
타이머 설정이 3인데 한 5초는 되나
니들 빨랑 머리붙혀~~!!
몇번이나 다시 또다시 ㅎ
선자는 어떤앱을 다운받고 사진을 찍는지
인자를 찍는데~~~
오모나?~~
이게 모여? 그래두 이건 아니잔오~~~ㅋㅋ
꾸미지 않은 이 모습이
나이 그대로 진짜 예쁘지 ~~
아무리 젊어보이는게 좋다지만
제 나이에 맞추는게 제일 자연스럽고 예쁜것 같다 ㆍ
인자네 집
그 동네는 담이 없는 동네다
집집마다 꽃들을 얼마나 많이 심었는지 봄부터는 온갖꽃들이 자라서 집을 가려준다 ㆍ
차에서 내린 인자가 얼른 달래를 캐서
우리둘에게 나누어 줬다 ㆍ
선자를 위해서 시간을 만들어본날ㆍ
아퍼서 수술을 하고서야 느긋하게 쉬어보는 친구
담주부턴 항암이 기다리지만
미리 걱정할것 없다는 좀 낙천적인 친구
오늘 너무 즐거웠었다고
그동안 우울감과 스트레스 다 풀었다고 고맙다 했다ㆍ
그래서 친구가 좋은것이지~~
오늘도 감사한 날은 이여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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