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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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안나에게 ㅎㅎ

국화향. 2022. 11. 21. 09:40

안나야 있지 지난번에도 너랑 약속한 시간을 한주땡겨 저장해 놓는 바람에 작전역까지 걸어갔다 되돌아와서 널 웃겼잔니
그런데 있지
또 멍청한짖을 했쟌니
당근에서 애들 발레복 나눔을 한집이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예뻣는지
그날 딸네서 퇴근하며 받아간다 시간약속하고 가게되었는데 그날 좀 걸으면 금방갔는데 버스가 오길레 냉큼 탓잔겠어?
아~~~그런데 그날이 몬날인지 차가 통 움직이질 못하는거야 @@@
아뿔싸 직장을 안다녀 본 내가 그때가 러시아워 시간이란걸 놓친거였고 ㅠㅠ
그래두 그렇지
차가 한정거장 가길 눈물만큼 찔끔 가다 서긴 수십분 같은기라
하여 세명쯤 승객이 있었는데 중간에 내려줄수 없겠냐 하니 조심히 살피며 내리시라 하였고
좀 휭단보도 지나고 또 지나고 하노라니 작전역 쩌~~쪽 코오롱 아파트 까지 가서 당근 톡을 하는데 약속시간보다 일러그런가 안보는기라
하여 상가앞 계단에 앉아 내가 살것 자세히 보는데 그분이 올려놓은 아이들 옷 신체 사이즈 대조표가 있는데
아뿔싸~~~~~~~~~
내가 완젼히 착오를 한거라
우리애는 그냥옷 110 사이즈 인데
발레복은 5 사이즈를 입어야 하는걸
난 11 사이즈를 보고 그게 그건지 알고 간거라
아~~~~이런 황당함이
이렇게 바보짖을 또 했구나 싶어
그댁에 얼른 사이즈착오로 그냥 가겠다고 톡을 남기곤 부지런히 지하철을 타고 시장역에 내려서 동네가는 11번 버스를 타고 집에가니 한시간 반을 길바닥에서 허비한거라 ㅎㅎ
어후~~딸에게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오늘 쓰구만 ㅎㅎㅎ
언니가 요즘 상태가 맛이 간거같어 ㅎㅎㅎ
미치겠따 ㅎ

그런데 그날 수능날이였대
그런데 갸들 끝나는 시간과 내가 버스탄 시간이 맞아 떨어진거라 ᆢ
애들 데리고 돌아가는 학부형 차들로인해 작전역 사거린지 오거린지가 그냥 주차장 였더구먼 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