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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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감사 감사 또 감사

국화향. 2022. 12. 16. 10:35

채린이와 함께 어린이집 다녀오는길


올해는 서른두명 의 친구들이 참석했는데
늘 왔던 친구들이 스므명 가까이 빠졌다 ㆍ
바빠서 일까
힘들어서 일까
이제 흥미가 없어졌을까 ᆢ
나부터도 살짝 흥미가 떨어져서 망설이다 나갔다만 ㆍ
보면 골프나 치고 다니는 친구들은 이젠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ㆍ
그중에서 초대 회장을 맡았던  동식이는 삼성건설 이사를 꽤 오랫동안 역임했었지만
늘 한결같이 참석하는데
우리 부모님 두분 장려때도 다 참석했었다
요번에도 참석하여 함께 어울림이 고맙다 했더니 고맙긴 자기가 좋아서 이라고 했다 ㆍ
요번 회장은 코로나로인해 4년만에 교체되었는데 제과점을 하는 명장  친구가 되었다

삼단짜리 케잌을 만들어왔는데
석구는 같은 천주교인으로 신앙심도 좋고
나의 수고를 늘 고마워하는 친구이기도 하다
1월에 회장주최로 임원진들 자리를 마련한다고 했다
요번엔 2차들을 가지않고
성옥이네 횟집에서 마무리를 했다 ㆍ
친구네라 편하긴 한데 십수년을 거의 그집에서 하다보니 다들 지겹다고 좀 럭셔리 한데서 하자고 수근수근
아마도 새해서부턴 모임장소가 달라질듯 싶다


어제 성모병원 다녀왔다
열흘전에 검사해놓은 간 초음파 ㆍ피검사
결과보러  갔었다
기다리는 시간을 고려해서 책한권을 가져가서 약간은 긴장이 되지만
뭣이든 할수없는 일이기에 맘을 편하게 먹고 책을 읽기도 했고 눈이 피곤하니 졸립기도 하여 졸기도 했었다 ㆍ

결과
간수치도 평균보다 아래고
모든게 다 너무 좋다고
담당교수님도 너무 좋아하셨다 ㆍ
지금 이런것처럼 잘 관리하고 사시면
노년까지도 잘 살수 있겠다고 ᆢ
6개월에 한번씩 하는 초음파는 의보에서 무료로 하게끔 심평원에 서류 집어넣겠고
피검사만 자비로 하는데 80프로 혜택받게 해 놓는다 했다ㆍ
6개월 후로 예약잡아놓고 왔다

그간 은근히 걱정도 되었지만
한편으론 내가 피로해도 자고나면 거뜬하고
딸하고 같은증상이 하나도 없어서
별일 없을거란 생각도 들었었다

얼마나 기분이 좋고
얼마나 감사하던지
하루종일 그 기분으로 들떠있었다

우리 써방님 ㆍ
마눌이 결과보러 가는날인거 알고 출근했는데
쿠팡으로 뭣을 사달라고 검색한것만 톡으로 보냈다 ㆍ
전화해서 쬐꼼 좀 긁기는 했다만
별일없으니 다행이라 용서해줬다 ㅎㅎ

도무지 이남자는 뭐가 중한건지 모르는 천진난만한 그런게 좀있어서
그러려니 해야 내속이 편하다 ㆍ

돌아오는길 눈이 얼마나 내리는지
걷는게 너무 무서워서 엉금엉금
손녀들 보러도 못간다 하고
종일 뒹굴뒹굴
그러다 간만에 동네의원가서 허리 물리치료를 받고 왔다
허리가 한결가볍고 아프질 않아서
그역시 기분좋았었다

어제는 그랬던날
이따금 그런날도 있으니
숨고르고 살아갈수 있음이다

봄부터 계속 이여 하고있는 묵주의 9일기도
요즘은 청원기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청하는 바램들을 다 채워주시니
감사기도밖에  할게 없다 ㆍ

그저 고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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