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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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자가격리 끝내면서 ᆢ3/13 확진

국화향. 2022. 3. 20. 22:01

참나 ᆢ
나는 말이지 안걸릴지 알았거덩~!!
그렇지만 주변인으로 좁혀올때 난 언제 걸리게 될까?
했었구만 어느날 기침을 또 하기시작 했는데
그게 좀 찝찝하여 동네 의원가서 검사한결과
그날 죄다 음성입니다 하던데
우쒸 나만 양성입니다 하는거였음 ᆢ
모 어쩌것어 올게 온것이지~~~
아니 찝찝했던 그날 옆에있던 그애는 암시롱 않다던데 왜 난 걸렸냐 말이지 ᆢ
그런데 더 우스운게 이틀후 검사받은 남편도 음성 이였던 것이였다
헐 헐 헐

그런데 처음 코로나 그때보다 오미크론은 약하다 하고 쫌 이상하면 한 1주일 집에서 푹 쉬면 난다고
들 들 그랬던거라 ᆢ
나도 아무 증상 없는것이 환자랍시고
더 더 하는것 없이 틀어박혀 있는것이
왜 삼시세끼 그리 정확히 배꼽시계는 고장도 안나는것인지 거기다 심심하니 입이 헛헛하기까지 하여
없는 간식이라 라면을 부셔서 볶아먹기까지 했다는 ᆢ
참나~~

심심하면 베란다 나가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진딧물도 떼어주고 하루에도 서너번을 저 애들하고 많이도 놀았다

확진판정 받고 들어가면서 과일을 잔뜩 사갖고 들어가 저리 해놓고 남편도 주고 나도 먹고 ᆢ

그간에 함박눈도 오고,. ,
눈이 오다 비로 바뀌여 오기도 했다

드디어 격리해제 됀날 ᆢ
때맞춰 베로니카 형님이 몸보신 시겨주신다고 부평 소천일식집 에서 내가 먹고싶다 했다고 회를 거나하게 샀는데
반은 남어서 포장을 해와 저녁용 으로도~ㅋ
또 앞에 롯데백화점 폐업하여 들어선 모다아울렛으로 데려가 스카프를 사줬는데 모자를 써보고 맘에 들어하니 모자도 사준단다 7 만원인데 50 프로 할인이란다 ㆍ스카프 3만오천원 에 모자 3만 5천원
회 1인 6만원
몇년간 못 만나고 살았다고 벌써 점심을 다섯번이나 대접 받았는데
오늘 미안해서 나도 선물받아 뒀는데 우린그닥 잘 쓰질않아 우리것 좀 두고 꿀 새것 두병을 선물했더니 무척 좋아해서 그나마 맘이 편했다 ㆍ

시집왔을때 베로니카 형님이 5살위로 형님이라고
새댁인 나를 그때부터 동생인양 엄청 보살펴줬었는데
그리고 나 따라 천주교 입문하여 가족이 다 신자가 되었었다
한때 인정덩어리 오지랖 그 형님이 남의집 돈 심부름하느라 나에게 까지 피해를 입혀 한동안 무척 힘들었다가 십여년 만에 빛을 다갚고 회생 ᆢ
나에겐 무엇을 사줘도 아깝지 않다했다 ㆍ

암튼 남들은 잘 먹어야 회복이 쉽다고 하지만
모 암시렁 안하니 모 특별히 잘먹는게 몬지 모르겠다만 ᆢ난 이렇게 잘 먹고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