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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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년

성탄절 선물

국화향. 2021. 12. 25. 18:07

둘째가 껄껄대고 웃으며 (둘째는 아직 아이들같이 기분이 좋으면 들떠서 껄껄대구 크게 웃는다)
엄마 ~~!!
내가 2년이나 쓴 지혼자 쓰던 침대를 팔았는데
글쎄 이십만원이나 받았잔어?
거져 생긴돈이나 마찬가지라구
엄마 내가 십만원 이체 해놨으니깐 아빠랑 맛있는거 사드세요 ᆢ
아주 웃겨죽는단다
나도 그레~~~? 하고 같이 웃어주며
너무 고마워 맛있는거 사먹을께 하고 받아뒀다
아빠는 도로 보내라고 했지만
그애가 기분좋게 보낸거니 잘 받고
다음에 또 용돈주면 된다고 하니 그러자고 했다

오늘 난 족발 시켜먹자 했더니
돈까스 좋아하는 남편은 돈까쓰
난 피자를 ᆢㅋㅋㅋ
이따금 아들이 보내주는 것 도 있긴 하지만
오늘은 둘이 살고 처음 있는 일이라
참 재밋었다

난 피자 한쪽을 천천히 오래 씹는데
자기꺼 다먹고 딴것보는 남편은
내가 몇개나 먹는지 알고 살찐다구 조금만 먹으란다
참나 겨우 하나 먹는중인데

모 어쨑거나 참 좋다
음식도 안만들고 설겆이도 안해도 되구 ~~
둘째 너무 이쁘고 고맙다고 톡을보냈다

큰사위네 회사는 진짜 잘 되나보다
이번년도 성과금을 이천만원이나 받는단다
이사하고 힘들텐데 참 다행인게
그도 고마운 선물이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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