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채린이가 기기시작하고 아랫니가 세개나 솟아있다 본문
간밤도 비가 왔는지 베란다 창가에 물방울이 대롱대롱 맺혀있다
그 옛날 우리나라 하늘은 늘 저리 파랬었는데 ~~하며
그리워하며 이제 미세먼지 낀 하늘을 받아들이는 일상이 되었다 ㆍ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외출하자마자 마스크를 안쓰면
못 나가는줄 아는 세상이 되었으니
참 아이들에게 제일 못할짖이 되었다
예린이랑 놀이터친구 빈이
빈이가 머슴애라 천방지축 잠시도 가만히 안있는데
수도없이 마스크를 벗어 집어던지는데
그때마다 예린이는 마스크벗는다고 주의를 준다
나가면 꼭 써야하고 들어오면 먼저 벗는게
그 어린게 벌써 머리에 박혔다
기특하고 가엾구~~~~
어제토요일
사위는 예린이 데리고 본가로 가고
난 큰애좀 쉬라고 채린이를 보기로 했다
이젠 주말에 한번씩 그리 해 주기로 했다
어제보니 채린이가 기기시작 했고
그 어린게 벌써 아랫니가 세개나 나와서
딸이랑 나랑은 흥분해서 얼마나 만저보고 웃고 호들갑을 떨었는지 ᆢ
지금껏은 기지를 못하고 뒤로만 가더니
홈머~~~앞으로 한두번씩 힘겹게 가기 시작하더니
저녁나절쯤엔 곧잘 기었다
귀엽고 예쁜데 이제부턴 물건 놓는걸 더 조심하고
장난감 소독도 더 철저히 자주 해야한다
뭐든지 입으로 들어가니말이다
예린이는 이제 상황에 맞게 누가 좋다던지를 눈치껏 하게 발전되고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매 순간마다 폭소를 터트린다
종일 소꿉놀이를 상대 해주며 해줘야한다
그러다 그림그리고
늘 음악은 틀어 놓아야 하는데 어린이 클래식이라
이담에 어떤음악이든 잘 소화를 시킬것 같다
음악만 있으면 몸이 저절로 흔들어지는 아이 ㅎ
그러다 또 동화책 가져오며 구연동화를 시킨다
그러다 밥먹고 간식먹고 목욕하고
이따금 한시간 낮잠도 자고
그렇게 하루가 꽉 찬다
이쁘고 귀여워서 종일 껴안고 볼에 입마춤 하는게
골백번은 될것이다
집에와선 화초를 들여다보고 또보고
씻고 쉬며 충전한다
제일친한 친구넷은 약속잡기가 힘들다
선자가 오빠 돌아가셨을때 우리들이 부주했다고
제일 맛있는데서 밥 사준다고 노래를 불러도
두번이나 약속이 무산됐다
나는 딸이 언제든 약속있을땐 가시라고 했는데
인자랑 미연이랑 번갈아 다른일이 생겨서 ᆢ
다음주엔 꼭 보기로 했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다
차가있는 인자가 바쁘면 우리들모두 만나지기가 쉽지않네 ^^
오늘 간만에 포천언니네 가는데
남편 아직 퇴근전인데
형부는 벌써 언제 도착하냐고 전화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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