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생애 첫 친구 본문
예린이는 어린이 집엘 다니지 않는다
지 애미 계흭이 되도록 오래도록 데리고 있을 계흭이고 그대로 실행을 하고 있는데
요즘은 말이 막 터져서 별말을 다 하곤하여 우리를 놀래키는데
얼마전까지 지 친할머니가 영상통화 하셔서 예린이에게 말을 시키면 애가 그대로 얼음이 되어 한마디 말을 안하니
안사돈은 딸에게 남에 애들은 어린이 집에 가서 말도 잘하고 별짖을 다 하는데 애는 안다녀서 그런다고
이따금 남의집 아이랑 비교하며 속을 긁어 놓으시곤 했는데
애가 때되면 다 하는것을 왜 그리 그러셨는지..
아마 내딸이 반대로 키가 작았으면 지 애미 닮아서 키가 콩만하다고 얼마나 그랬을까..
헌데 자기네 식구들이 키가 다 작은데 예린이가 작으니 키 애기는 한마디도 않으셧다.
예린이가 고냥 자기 할머니 눈을 닮았는데
재는 누굴닮았냐고~~~~늘 듣기 싫게 그랬었는데
다행이 예린이가 커 가면서 예뻐지고 있는중이다.
내가 보기앤 더 크면 아주 미인이 될듯 ㅎㅎㅎㅎㅎ
참 신기하게도 채린이는 눈이 그렇게 크니. 어찌 두 자매가 그리 다른지..
예린 앞에서 대놓고 아기 예쁘다고 못하고 언제나 예린이 닮아서 애기가 예쁘다고
할미는 예린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늘 입에 달고 산다 ㅋㅋ
늘 집에서만 생활을 하다보니 예린이가 밖에 나가면 얼음이 되기 일쑤여서
애가 뭐 잘못됐나 하고 고민을 좀 했었는데
내가 아침에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기 시작하면서 첨 만난 채빈이란 아이랑 생애 첫 친구이고 남친이 되었다
첫날은 다소 어색하더니 한시간쯤 지나면서 예린이가 마구 반가워 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날은 채빈이란 아이가 아침에 만나더니 포옹을 하려하고 좋다고 방방 뛰었고
잘 손잡고 놀다가 예린이가 삐져서 울기도 했었다.
아주 두애들이 웃겨서 두 할미들은 배꼽 빠지게 웃었엇다.
빈이를 만난후 부터
예린이는 하루종일 빈이좋아 빈이좋아를 노래 부르고 다닌다는데
예린이는 누가 좋아 하면 생각 할것 없이 아빠가 튀어 나왔었는데
지금은 빈이가 좋다고 해서
아빠가 그럼 너 빈이네 가서 살으라 했더니
아니야~아니야~그러더라나
암튼 요즘 예린이가 친구 새기는것이 너무 기특하고 다행이라
우리들은 아주 신통방통 이쁘다고
하루종일 그 애길 하면서 웃는다
이제 4살짜리가 한명 더 늘었는데 그엄마들 다 애들 일찍 얼집에 안보내시는 분들이라
그 위에 아이도 5살때 유치원 보냈는데 금방 잘 따라했다고 말해줘서
한결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예린이는 우리가 잘 놀아주니 tv 틀어달란 소리도 하질 않는다.
놀이중에 제일 큰 놀이는 그렇게 밖에나가 아이들과 맘껏뛰어 놀면서
크는거라고..제법 배려하고 양보하고 하는것들을 보며 흐믓하고 안심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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