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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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국화향. 2005. 11. 11. 00:25



 

 

내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같아 가슴이 찡합니다

사랑하는 큰아들내외 보내시곤 더욱 정신이 없어지신 울엄마

자식들 보담도 더 착한 손주셋의 보살핌과 다큰것들의 재롱과 그애들 보살피시느라

정신 안놓으시는 울 부모님..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두분이 얼마나 의지를 하고 사시는지

혹시라도 가스불 안끄실가봐 언제나 뒤 쫒아다니시며 확인하시는 울 아버지

집안 청소에 세탁이 다 되면 빨래널고 개키고.(참고로 울 어머니는 관절이 안좋으셔서요 )

수퍼에 같다오시는것도 아버지 몫이지요

또 두분은 이다금 다투기도 하시지요..

이런애긴 울 엄니가 전화로 저한테 다 애길 하시지만요

어쩔댄 야속한 생각이들어 울엄니가 밖으로 나가서 안보이게 계실때도 있답니다

그럼 울 아버지는 쩔쩔매고 찾아다니신다네요 ㅎㅎ

그러구 울 엄니가 아버지 땜에 속상해 우실대도 있으신데

그럼 미안스러우셔서 슬그머니 장난도 치신다나봐요 ..꼭 신혼부부같이 (귀여운데가 있어요)ㅎㅎ

당뇨가 있으신 울 아버지를 위해서 울 엄니는 어찌나 정성들여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지

지금도 입맛 까다로우신 아버지를 위해서 별의별것을 다 만들어 드리시지요

그 연세에도 몸도 약하신데도 분주히 움직이시는 어머니가 무척이나 가엽고 측은하지만

그래도 아버지와 같이 계신다는것에 그래서 더욱 정신을 안놓으시는 어머니가.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요..그래서 친정엘가면 아니면 전화로 한 이틀에한번씩 전화넣어서

울엄니랑 아님 아버지랑 대화를 나누지요..ㅇ울엄니는 절 걱정하시구..저는 엄니를 칭찬해드리구

엄마는 아직도 정신이 좋으세요 ..공부만 좀 하셨으면 한자리 하셨겠어요..아직도 손맛이 안변하셔서 음식이 맛이 있어요..등등 아직도 엄마가 얼마나 정신이 좋으시다는걸 일께워드리고 용기를 드리고 있지요..울 아버지는 니 엄마가 내앞에서 먼저가야할텐데..

니엄마가고나면 나도 따라가신다고 .늘 입버릇처럼 하시지요..사실 무서운 말씀이지만

그만큼 의지하고 사신다는 것이겠지요

그져 늙어서도 부부밖에 없다는 생각을 울 부모님을 보고 배웁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님 건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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