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이어리2024년 (95)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오늘낮에 사촌들 모임이 정해져서 둘이 버스타고 환승하러 내린 가좌동 거리 남편 니 곧 70 맞는거니? 여전히 해맑은 청년같은 남편 이달 29~12,2 까지 3박4일간 세집이 대만여행 떠나기 전 모임이다 왜 대만을 가냐 했더니 막내동서 왈 그날 나는 큰딸네가 와서 못나갔는데 큰 아즈버님이 적극 대만을 가고 싶다 했다나 헐~~할말없지 ㆍ 그날부터 유튜브로 대만 패키지 여행을 돌려봤구만 갈곳은 서너곳 뿐 벌써 신물나게 다녀온 기분이 든다고 며칠전 단톡방에 써올려 웃었다ㆍ 그저 같이들 여행하는게 즐거운 것이다 서로 시간들을 맞출수가 없어서 국내여행도 제대로 못하다 이번엔 남편도 힘겹게 시간을 조율했다ㆍ 오늘 막걸리에 맥주에 좀 마신 남편은 어찌나 목청이 기차화통 삶아먹은듯 큰지 아휴~~시끄러워서 열번도 더 옆구..
14층 언니는 횡성에 세컨하우스가 있어서 텃밭에 이것저것 심어 갖고 오기도 하는데 요번엔 이웃에서 심은 알타리를 한 열 단은 사서 다듬어 왔는데 여기서 사자면 15단은 될만한 양이었다 ㆍ 어제 아침엔 미사를 거르고 일해주러 가서 지난번처럼 난 준비해 주고 뒷설거지해주며 일을 깔끔히 일찍 마쳤는데 넉넉하게 나왔고 내가 너무 고맙고 이쁘다고 12킬로짜리 큰 통으로 꽉 차게 한통이나 주었다 내가 김장으로 담갔으면 저것보다는 약간 적었을 것이다 ㆍ 김치통을 사진 찍다 보니 올해 주방쪽 산 단풍이 너무나도 곱단걸 새삼 깨달았다 며칠새로 완전 다 들었던 것이다 ㆍ 엊저녁 내 저녁 ㆍ 14층 언니에게 고마워서 똑같이 만들어서 같다 주었다 오늘 금요일 미사 후 10시 50 분에 회합시작한다 성당 담 뒤에 사시는 82세..
지난번 남양성지 가기전날 밤에 50 초 중반에 2년을 두고 돌아가신 큰오빠 ㆍ올케언니가 보였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얼굴표정들은 참 좋았었고 또 다른곳에선 일찌기 돌아가신 옆ㆍ옆집에 사시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보였는데 이번엔 젊은 남자처럼 목소리가 아주 부드럽게 말도 하셨는데 인색하기 그지없었던 쌀쌀맞았던 할아버지가 꿈엔 아주 부드러운 인상으로 부드럽게 말을 다 하셨었다 ㆍ 어쨑거나 돌아가신 분들이 보이는건 나로선 걱정스러운 징조라 ᆢ 그날 엄청 기도를 하며 성지를 갔었고 큰오빠 ㆍ언니를 위해 연미사봉헌 해 드렸다 ㆍ 그날 꿈에 표정들이 좋아서였는가 다행히 별일이 없이 지나가고 있다 ㆍ 어젯밤 꿈엔 살아계신지 돌아가셨는지 모를 외갓댁 어머니사촌 아줌마들이 보였는데 결혼한 분들인데 꿈에선그분들이 다 수녀님..
여행가기전부터 삐그덕 거렸던 총무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고 끝내는 총무가 직책을 내려놓고 일체 친구들에게 나타나지 않기로 통보했고 한동안 서로들 맘고생을 많이 했는데 나는 특히 더 그랬었다 ㆍ 내가 십수년을 꾸며온 동창 홈피에 있는글을 운영자로 있던 그 친구가 나 모르게 글과 사진을 서른게나 삭제한걸 우연히 내가 휴지통을 들여다보다 발견하여 천만다행으로 다 날라가기 전에 복구시켜놨다 글 삼십개면 몇년치에 해당됀다 얼마나 놀랬고 심장이 뛰던지 그길로 그친구를 준회원으로 강등시켰더니 다음날 탈퇴해버렸다 ㆍ 서로 통화를 안했기에 왜 인지나 알런지 모르겠다만 그때 맘고생하던 그 연민이 싹 없어져버렸다 ㆍ 생각하면 참 짠 하다만 ㆍ 일처리를 이해할수 없게 만든 본인책임이라 ᆢ 여친들이 수없이 화해할 기회를 주었..
11월3일 그날 미사후에 다른성당으로 각 뿌레시디움 4 간부 교육이 있어 가야하는데 큰딸이 전화가와서 엄마 스케즐을 묻는다 ㆍ 이유를 물으니 채린이가 눈뜨자마자 할머니가 보고싶다 했다나 ㆍ하여 핑계김에 집에 왔다가려고 한다고 ᆢ 그러나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레지오연총 친몫회를 하려면 간부들끼리 회의도 해야 하는거로 시간은 맞춰져 있는데 아이도 봐야하고 하여 저녁에 온다하여 하루가 바뻣다 오랜만이라 도미노피자 한판 교촌치킨 하나 ㆍ시켜주고 채린이 생일이 몇칠안남아 아이가 원하는걸 주문해줬다 ㆍ 할애비는 사촌들 모임에 혼자 나가고 애들보내고 설겆이 하고 치우고 하루가 정신이 없었구만 집에온 남편은 사촌들끼리 이달말에 대만여행 하기로 다들 합의봤다 한다 남편만 시간을 맞추면 되어 가기로 했다 ㆍ 11월6일 ..
채린이 아가때 요즘에 예린이 노래도 잘부르고 이젠 시도쓴다 큰손주 욱이 마른게 좋다해도 저때보다 좀 찐게 낳은거 같으다 요즘 하도 정신없이 바쁘고 마음도 힘든중이지만 앨범 에서 스토리가 형성되는 기능이 있어 거기서 보면 지난 사진들을 찾지 않아도 볼수 있다 우리 손주들 셋 어려서 사진들을 보면 몇시간이 후딱 지나가기도 하고 딸들에게도 보내주고 욱이에게도 보내준다 할미가 육아를 대신 썻었다 ㅎㅎ
신축 건물에 소성당 2층 대성당 미사끝난후 성체현시 성체강복 통로로 다니시면서 성체강복 주심 삼종기도 왼편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나타나신 장면을 바라보시며 삼종기도를 바치심 우리 레지오팀
어디선가 결혼기념일 소리를 듣고보니 어라? 우리는 19일인데 지나도 한참 지났잔어? 늘 이렇게 잊고있다가 나중에 생각해낸다 나는 떠벌떠벌 웃긴다고 애기하며 웃었고 별 신경안쓰는 남편은 우리 치킨이나 시켜먹쟌다 모 그러지 모~~ 교촌치킨 시켜 거실에 신문지 깔고~~날개랑 다리랑 만 있는걸 약간 간간하니 바삭하게 튀겨서 얼마나 맛있는지 맨날 풀떼기만 먹다가 내가 1/3은 먹었다 올해도 이렇게 결혼기념일은 지나갔다 이젠 모 그런걸 챙기는게 좀 그렇긴 하다 둘이 의지하고 살펴주며 잘 살고 있는게 결혼의 축복 이라 생각한다 며칠전 사진 모가 저리 즐거웠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