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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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2025 년

향내? 나는 삶

국화향. 2026. 1. 6. 17:37

쎌 기도모임 가는 길
14층 언니에게 전화가 온다
"  너  성당이니?"  하기에 그렇다고 하니
"큰일 났네  화장실 막혔는데 나 화장실이 급한데"  하기에 난 얼른  "그럼 빨리 우리 집으로 가봐요 우리 신랑 있어요 "
하니 알았다고 하면서 끊었다.
우리 남편 없었어도 문 열고 들어가면 되는 일이라 그건 별게 아니다
모임 식사도 다 끝내고 집에 오니 조금 후에 올라오면서 아주 끌탕을 하는데
회사에서 나왔다간 아저씨도 하다 하다 안 돼서 그냥 갔다는데
저걸 어쩜  좋냐고 ~~~
뚫는 거로 해도 안되고 그야말로 똥물이 넘치고 있는데 어떡해야 하냐고 그러면서 우리 집 화장실을 들어가는데
남편은 비누가 빠져서 막혔으면 뜨건 물을 자꾸 부어보라고 하니 해보더니 그도 안 된다 하기에
내가 남편에게 그 언니 못 듣게
"저 언니 저렇게 끌탕을 하고 다니니 어떡한데~"
하고 말을 했다
내 맘인즉 분명 남편은 손만 대면 다 하는 사람인 걸 다 알지만
그 더러운 걸 해주라고 차마 말은 못 하겠고
마음을 움직여 줄까 ~~ 하고 넌지시 던져본 말이다
역시나   ~~ 같이 내려가쟌다
그러니 그 언니는 펄펄 뛴다
아니 아니라고 그런 거까지 시킬 수 없다고 나가려는 사람 그 덩치로 막아서고 말리지만
괜찮다고 하면서 내려갔다
우리 둘은 거실에 있으라 하고는 혼자 그 언니네 화장실로 문 닫고 들어가더니 한 십분 걸렸나
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럼 그렇지 ~~!!
저 사람 손은 맥가이버라니깐 ~!! "
난 연신 추켜세워주고
그 언니는 그걸 어떻게 뚫었냐고 감탄을 하고
그러곤 집에 올라왔다
모 손만 깨끗이 씻고
TV  보면서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다
"자기는 참 대단해 " 하고 말하니
아파트에 근무하면 별의별 일을 다 하는데
저런 건 식은 죽 먹기라고 하는데
맘은 짠하고 ~~ 속도 상하고 그렇다
그런데 저런 거 사람불르면 얼마나 드냐 물으니
일단 부르면  십만 원은 넘어가고 싶오만 원쯤 할 거라 했다.

어젯저녁 그 언니 너무도 고맙다고 이거사 줄까 저 거사 줄까
남편이 다 싫다고 해도 그러니 후라이드 치킨에 생맥주 천을 배달시켰다.
남편은 맥주를 거의 다 마시더니 8 시쯤부터 코를 골고 자더니 아침까지 그대로 떨어져 잤다.
이 언니 밤중에도 남편 좋아할 거를 사나르고
오늘도 그 감격한 맘이 수그러들지 않았는지
일기를 써놔야겠다나 ~

참으로 살다가 이런 일도 하고 사는 우리 남편
참 고마운 사람이다


오늘은 자기약이 내 허리 많이 아플때 잘듣는데
그 약이 떨어져서
근무시간에 그 약 사려고 진료 받으러가서 한시간도 넘게 기다렸다가 약을 타왔다고 전화가 왔다.
참 고맙지모야 ~~
내가 아프다면 거기에 좋을 약을 계속 알아보고 사게하니
이런점엔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