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갑자기 아픈사람들이 많아졌다 본문
엊그제 14층 언니가 완전히 가라앉은 음성으로 전화를 받았다
감기인 줄로만 알고 입원했던 외아들이
심장수술 을 해야 한단다
심장판막 수술로 20년 전에 한번
7년 전에 두 번
그리고 요번엔 더 안 좋아져서 급히 해야 한단다
기도해 달라고 보는 이마다 부탁을 하는데
나도 마음과 생각이 다 그 언니에게 가있다
그 언니도 말하자면 환자인데
울고만 있으니 ᆢ
가서 대충 집안을 정리해 주고
밥을 먹게끔 반찬과 찌개를 해주고
하루가 지났다 ㆍ
어찌어찌하여 친정 쪽에 끈이 있어
아산병원으로 그간 찍어놓은 필름 등 서류 가져가 상담 예약이 잡혔단다ㆍ
수술을 빨리해야 한다는데~~
대학 다닐 때 치과치료 중 세균이 들어가 심장을 상하게 하여 수술을 하게됀 시초였다고 했다
요번엔 숨을 쉴 수 없어 아들이 준종합 병원 응급실에 입원하면서 각종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말하는데 간수치도 400 이 올라있었고
폐에도 무리가 갔었다는데
치료로 지금은 정상수치로 회복되었다 했다 ㆍ
암튼 현제론 병원에 있으니 다행이고 가고 싶다고 바로 가서 면담조차 할 수 없는 아산병원으로 갈 때까진 조금은 안심이 되니 14층 언니가 오늘은 많이 안정이 되어있다 ㆍ
참 백이 좋다
그렇게 저렇게 아는 이 없으면 아무대서나 수술받을 수 없고 얼마나 힘들을까 싶다
ㅡㅡㅡㅡㅡ
오늘은 미사 후 절친 마리안나 언니네 가서 셋이서 김장 20킬로 세 박스를 해줬다
난 바닥에 앉아서는 못하니 식탁에 서서 속을 넣었고
뒷정리들도 다하고 식사를 하고 왔다
그 언니도 수년 전에 심장스텐스 시술한 사람인데 그간 건강히 잘 지냈었는데 며칠 전에 미사시간에 갑자기 기운 잃고 쓰러져서 구굽차 타고 병원 다녀오기도 했는데
그 후론 영 기운을 못 차리고 있다
남편도 없고 혼자 사는데
날 무척 좋아하는 젊어서부터 아는 언니라
매일 전화를 해서 목소리를 확인한다
그래도 한 아파트에 효녀딸이 살아서 그중 다행이긴 하다 ㆍ
오늘 같이 김장해 주기로 한 그 언니네 레지오 단장 자매님은 갑자기 알게됀 유방암으로
못 오게 된 거라고 내게 살짝 일러줬다
어제 레지오 갔을 때 바로 우리 옆방이라 봤었는데 ~
마리안나 언니가 그 자매 가슴을 살펴봤더니 확연하게 딱딱한게 잡히기도 했고
그 자리가 색깔도 다르더라는데
그때까지 그 자매는 신경을 안 썼나 보다 ㆍ
지난번 감곡성당으로 순례 같을 때 옆자리에 같이탓었는데
나보다 두 살 더 먹었는데 더 젊어 보이고 사람이 얌전하고 착해 뵈던데
얼마나 맘이 불안하고 착잡할까
원자력 병원예약이 되어 있다던가 ᆢ
나도 갑자기 걱정이 되어 살펴봤다 ㆍ
요즘 주변에 갑자기 아픈 사람들이 많아지니
걱정되어
마음이 많이 쓰이는데 어찌해 줄 수도 없이 기도만~~ 기도만 해주고 있다 ㆍ
마리안나 언니가 제발 얼른 기운이 났으면 좋겠다
그 언니는 내가 활짝 웃으며 언니~~~하는 모습만 봐도 그렇게 좋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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