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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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4년

아프고 ~~바쁘고

국화향. 2024. 8. 8. 15:27

남편 도시락 싸서 출근시키고
고구마 줄거리  3단 사놓은 거  커피포트에 물 끓여 살짝 데쳐 껍데기 죄 벗겨  씻어 물에 담가 놨다

날씨가 비가 오다 말다 하며 습도가 높아 어지간히 찐덕거리며 덥다
에에컨이 있는 거실서 이부자리 두툼하게 깔고 자는데도 션찮은 허리가 아침이면 몸 전제로 아프고  아랫배까지 아펐다
그 아픈 곳들이 이곳저곳 자리를 옮기며 심란하게 만들었기에  
오늘은 버스 타고 가는 3H 침대 돔으로 배위도 원적외선으로 쬐어주고 바닥은 열이 뜨거운데 지압봉이 올라와 몸을 마사지해주고 풀어주게 되는데 오랜만에  가서 지압을 받고 왔다
받고 일어서니 몸이 가벼워져서 좋았지만
그렇게 안 하기로 약속했는데도 그들은 또 판매를 해야 하니  이것저것 상품을 설명하는데 수십 번도 더 들은 이야기 ㆍ
오늘은 체험실에 오는 사람이 없었으니
오직 나 하나  붙들고 늘어진 거다 ㆍ
오늘 간 것도 오만 원 내놓고 열한 번 받는 거라  공짜는 아닌데 ㆍ
너무 부담스러워서 속으론
이제 그만 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ㆍ

집에 와서
서리태콩  담가놓은 것을 살짝 데쳐  껍질죄다 까놓고  먼저 땅콩한주먹 간 다음 콩을 넣고 갈아놓고

무 두 개 사놓은 것으로 깍두기를 담는데
무 깍둑 썰어 소금과 뉴슈가 약간 넣고  절여놓은 다음
지난번 언니가 물고추랑 고춧가루 가져다준 것으로 양파 반쪽 넣고 여러 양념을 넣고 갈아 넣고 버무려 넣었으니  뒷정리도 만만찮다

그다음 꺼내놓은 참깨 씻어서 물 빼놓은 것 볶아놓고

고구마 줄거리 껍질 벗겨 물에 좀 담가놓은 거 건져 자그만 채반 두 개에 담아 창문밖 화분 올려놓는 데에  올려놨다ㆍ

요 며칠 전에도 많이 벗겨 소분해서 물에 담가 냉동실에 넣었다가 녹여서 볶았는데
찔려서 영  아니올시다 인데
고구마 줄거리는 냉동실에 넣는 게 아니고
말렸다 불려 쓰는 거라 한다 ㆍ

암튼 ᆢ
6시부터 3시까지  
체험실에서 1시간 누워있는 시간 빼고 8 시간을  움직였다 ㆍ
그래도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훨씬 나으니  그만도 다행이렸다 ㆍ

이틀 전에 방학한 아이들하고 놀아주고 왔다
놀기보단 그 아이들  노는 걸 보고 왔다
할미가 그냥  있어도 좋다 하니~~



며칠 전에   풀  한 포기 님  스토리에서 본 초화화가  그리 예쁘다 하셔서
나도 쿠팡에서 구입했다
잎은 무성한데 외목대 큰 줄기는 하나라  화분에 심어놓고 자리 잡게끔 나무젓가락으로 지지대를 세워줬다

신기한 게 낮엔     꺾어버려야 할 마른풀 같은데
오후 늦게 저렇게 꽃이 올라왔고
노지월동 다년생이고 꽃씨가 떨어져 퍼진다 하니
화분 여러 개 만들 수 있겠다 ㆍ기대가 된다
재밌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