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바뻣고~~그럼으로 더 보람됬었고 행복했었죠 본문

다이어리2024년

바뻣고~~그럼으로 더 보람됬었고 행복했었죠

국화향. 2024. 4. 2. 18:02


부활절을 앞두고 참으로 정신없이 바빴었다
그 정신없는 중에 꾸리아부단장 승인 후 처음으로 회합시간을 맞이하기 전 날엔 잘할 수 있을까  걱정에 잠을 설쳤었다
그날 ㆍ
미사 후에 회합이 시작되었고
단장이 시작으로 묵주기도 선창 후에
내가 영적독서를 읽었고
맨 마지막으로 출석을 불렀었고 체크 후 참석인원을 발표하는데ᆢ
그간 기도도 많이 했었고
또 걱정해 주시는 분들의 기도도 있어서인지
하나도 떨림 없이 마이크 잡고 그간 계속했던 양
너무도 차분하게 잘 진행을 했었다
그날 날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으로부터 잘했다고  
말해주심을 들었다 ㆍ
그 후 성삼일 수난 감실 조 배 때 그 시간 진행도 했었는데 마이크 잡고 나도 신기하게도 잘했다 ㆍ
나이가 주는 안정감이 있어 그런가?  암튼 ᆢ
너무 걱정했던 문제들이 잘 넘어가고 있다
부활대축일 미사 때 특송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몇 주에 걸쳐 연습했었는데
그날 얼마나 가슴부풀게 기다렸던 시간였는지 ㆍ
잘 불렀고 많은 분들의 감동스러운 인사들과 큰 박수를 받았었다
그간 먼저성당에서 헌화회를 하면서 큰 축일 때 제대 앞을 꾸미면서도 헌화회들이 큰일을 하고 인사도 많이 받았지만
그 못지않은 게 이 성가대를 들어가면서
연습하고 미사 때 부르고 그 후에 다음 주 특송 또 연습하고 등등
그간의 날들이  나로선  얼마나 뿌듯하고 신났고 은총의 시간들로서 마치 내가 붕붕 떠다니는 듯
나 정말 너무 행복하단 말을 많이 했었다
그렇다고 그 안에 속상했던 일이 없었던 것은 또 아니고
대박사건도 있어서 몇 날 며칠 나도 모르게 한숨을 푹푹 쉬기도 했지만
내 믿고 의지할 때가 어딘가 ᆢ
그저 죽자고 기도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었다 ㆍ

동창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었고
그 후 낫 새 후
부활절 전날
갑자기 쓰러져 삼 년을 식물인간으로 누워만 있던 동창친구가 하늘로 떠났다
그래도 두 곳을 다 남편이랑 다녀서 편하게 다녔다


할미만 보면 저 사진 찍는 놀이를 꼭 해야만 하는 예린이 ᆢ




또 예린이 채린이 병원도 데리고 가줬었고
또 하루는 딸이 유치원면담 가는 날이라 오후 내내 아이들과 놀아주러 갔었는데
허리도 무척 아픈 데다
밤중에 우리 구역이  수난 감실  조배시간이 배정되어
전날 잠도 설치고 하여 얼마나 피곤하던지
아이들 만화 틀어주고 소파에서 그냥 비몽사몽 잠을 잤었다 ㆍ

어제 ㆍ 오늘
볼일만 잠시 보고
차분히 집콕을 하면서 쉬고 있다 ㆍ

우리 집이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나는 많이 달라지고 있는 중
그냥 기쁘고 행복한 중이다

이 모든 것에 감사~~^^♡




'다이어리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연이와 통화  (0) 2024.04.14
ㅡ이제야 꽃을봅니다  (33) 2024.04.10
ㅡ두드러기 ( 알레르기 )  (0) 2024.03.18
신퉁방퉁 한 호접란  (29) 2024.03.18
쥐나는 다리가 치유되게 청하였다  (23)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