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ㅡ이제야 꽃을봅니다 본문
어제 밖엘 나가보니
지난해는 맡지 못했던 아카시아 향기가 산에서 내려왔고
언제 피었는지 아파트 안 꽃들이 만개하여
얼마나 아름답던지 ᆢ
사진은 미사를 다녀오면서 찍었다
미사 후 신부님과 꾸리아팀 대표로 다른 뿌레시디움 선서하는 곳이 있어 같이 들어가 꽃다발 전해주고 신부님은 그분께 안수도 해 주시고
팔묵주도 선물로 주셨다
난 그 팀 단체사진을 찍어준 후
신부님과 나오면서
저는 왜 지난해에 선물 안 주셨나 하니?
그랬냐 하시면서 요즘은 깜빡깜빡하신다면서
집무실로 데리고 가셔서 선물용 묵주들을 맘껏 골라가라 하셔서 맘에 드는 묵주를 하나 골라 받았고 또 당신이 쓰신 책도 두권 선물로 주셨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
또 이렇게 기분 좋은 시작이 되어 그런가
우리 아파트 들어서면서 이곳이 천상낙원이구나 싶었다 ㆍ
그저께 비비안나 님과 평촌 데레사 님 만나 뵙고 집으로 가는 전철 타기 전 역전옆 벤치에 앉아 긴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 전에 서로 사진도 찍어줬었다
비비안나 님은 사진에서와 같이 순하고 착한 사람이다 ㆍ
나이도 동갑이고 우리가 친구 한 지 몇 년이 지났는지 ᆢ서로 솔직하고 이야기가 통하는 친구이다 ㆍ
그날 집에 돌아와보니 문앞에 죠렇게 기분좋은 일이~~~
14층 언니네 며늘이 우리 주라고 사줬다고 집앞에 놓고 같다 ㆍ😍
바구니를 틈틈이 만들어 두었다가
그날 안에 제일 작은 페트병을 알맞게 오려 넣었고
사두었던 오아시스를 잘라 병에 넣고
다이소에 갈 때마다 사다 놓은 꽃을 잘라 꽃았다
요즘은 내 기분은 늘 좋은 상태지만
확실히 체력상태는 지난해와는 다른 거 같으니
예린네를 가서도 그저 같이 앉아 만들기나 하고 책이나 읽어주는 건데도 쉬 피로감을 느낀다
그래서 그런지
또 잇몸이 수북이 부어서 내일은 기어이 치과를 다녀와야겠고
안과도 다녀와야 한다
누군가가 홍삼선물을 서너 번 해서 받아두었다가 둘 다 먹지안아 남에게 주곤 했는데
지난번 사촌시동생이 사다준 홍삼
이젠 처박아두지 말고 잘 먹어둬야 할 것 같다
지난 사전서거일 오전 8 시에 투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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