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웃겨죽는지 알았다 본문
내가 매일 기도할때 켜는 초
헌화회서 일할때 제대회에서 쓰던걸 받아다 놓은걸 쓰고 있는데
어느날 보니 거의바닥인 빨간초는 불이 꺼지고 힌초만 불이 켜있는걸 끄고 시간을 보내다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 주방엘가서
주방쪽 베란다에가서 기도방을 휙 쳐다봤는데
오~~~~빨간초가 벌겋게 켜 있는게 아닌가
머리가 하애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일단은 불은 나지 않았고
받침도 뜨끈하고 책상도 따땃했고
거의 바닥인 초는 촛물에 꺼질듯말듯 생명을 부여잡고 있었다
그후 놀랜가슴에 그 초는 켜지않고
전자초를 주문해서 오늘 택배로 받았는데
남편이 건전지를 끼어주면서
우리여보 기도 열심히 하는데 내가 건전지는 끼워줘야지
그리고 자기가 속으로 그런다나
우리 여보 기도하는거 잘 들어주세요 한다나
헐
헐헐~~~
아이고 이 무슨 해괴한 말이야?
같이 기도해야지 무슨 마누라 기도 들어달라고 한다는거야?
그런기도 하지말고
자주 못가드라도 미사를 나가든가 같이 기도를 해야지~~!!
하는데도 그 말은 못들은척 해서
얼마나 웃기던지 ㆍ
친정어머니는 늙도록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하셨구만ᆢ
♡전자초♡
진짜 초같이 불꽃이 움직인다
그런데 과연 저걸 얼마나 쓰게될까 모르겠다
진짜 초 🕯 달어 줄어드는 만큼
내 기도는 쌓여가는데
웬지 좀 그렇다 ㆍ
'다이어리202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사한 오솔길 (0) | 2023.07.08 |
---|---|
잃어버린 목걸이를 찾았다. (22) | 2023.07.06 |
남편은 어제가 그날이였나봐 (20) | 2023.07.03 |
6/28 예린이 병원 할배랑 출동 (7) | 2023.06.30 |
6/27 백팩 가방에 이여~~ (7) | 2023.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