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주말에 손녀딸들과 놀아줬었다 본문
작전역 3번출구에 있는 한의원엘 두번 다녀왔다 사람들이 어마무시 하게 많다 ㆍ
방이 열개가 넘는다지 ㆍ
원장도 그만큼ㆍ
한방에 열네명씩 앉아 손 발에 침을 맞는데 두번에 나눠어 손발 다른곳에 또 맞는데
한 스므번은 다녀야 서서히 좋아지고 난 다음에 다른 아픈곳 치료하자 했다
저 많은 사람들이 예약됀 시간에 왔고 호명하는데로 몇번방을ㆍ 찾아들어가면 헐렁해지고 한시간 후엔 치료끝나고 또 우루루 나와서 수납하고 ㆍ
그리고 다음파트들이 들어가구 ~~
그렇게 북새통이다
저렇게 따듯한방에 앉아들있고 한의사는 방석을 앉은채로 밀고다니며 한바퀴 돌고는 또 한바퀴 돌며 다른곳에 침을놓고
또 한바퀴 돌면서 침을 빼고 다음 날짜를 정해준다
젊은 의사들인데 맥도 잘보는거 같구 침놓으면 자상하게 설명도 잘한다 ㆍ
직원이나 한의사들이나 첫째가 친절인듯 싶다
그러나 난 그 와중에도 밤이면 계속 쥐가나는데 주에 세번씩 언제 그걸참아야 하는지 ᆢ
하여 사혈침 놓는 집에서 걸어갈수 있는거리의 신라한의원 다시 다니고 있는데
다녀오면 그래두 시원하고 쥐 가 덜난다 ㆍ
일단 급한불은 꺼야하므로 이곳을 자주가볼 예정이다ㆍ약도 바꾸고 이렇게 치료하다보면
낳거나 덜하거나 하지 않을까싶다 ㆍ
사위가 시애틀쪽으로 2주간 출장을 갔다
주말에 혼자 힘들겠다고 하니
그말받아 얼른 한시간만 이라도 애들봐주시면 편하겠다고 하기에
이틀을 일찍가서 늦게왔다
내가 가면 딸은 제할일을 하니 ᆢ
아직도 아이들은 눈으로 봐야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과격하게 놀다가 사고로 이여진다 ㆍ보면 아슬아슬 할때가 많고
내가 없으면 엄마 쫒아다니구 매달리고
잠시라도 누워있으면 둘이가서 올라타고 ㅠ
이 할미 같이 놀아주고 앉았다 섯다 반복하노라니 허리가 동강이 나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말도 못하구 ㆍ
이틀만 돌봐주면 되니깐 ᆢ
오늘 화요일 이틀을 쉬니깐 허리가 안아프다
다행이다 ^^
채린이는 발을 어쩜저리 꼬고 앉는지 우습다 예린이는 저러지 않는다
하루종일 낮잠도 안자고 저리 노는것보면
참 기운들이 장사다
그래도 아퍼서 비실대고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채린이 쿠션은 상어다
폭신하고 보드러워서 아이가 잘 껴안고 얼굴을 묻고 하는건데
그걸 할미가 가져갈까 하니 안됀다고 하는걸 내가 부러 자꾸 가져간다고 달라고 떼를쓰니 착한채린인 그럼 그건할미갖구 전 동그런쿠션 달라더니 얼굴을 비비고 노는데
내가 제 언니에게 상어쿠션 채린이가 할미줘서 가져간다 하니 안됀다고 뺏어서 집어던지니
채린이는 집으러가면 예린이가 나꿔채서 집어던지고 노란쿠션 가져간데도 집어던지는데
채린이가 할미준건데 속상한지 울먹거리드니
내게와 안겨선운다
그 어린게 저리 속이 멀쩡하니 속상해하는걸 보고 어찌나 이쁘던지
할미 안가져가도 돼 채린아 울지마 하니
그때서야 저도 맘이 놓이는지 금방 웃으며 지 언니랑 뛰어논다
채린이는 유모차 타고 어딜갈때도 할미 안올까봐 뒤를 돌아보고 또보고 손짖하며 가는데
참으로 이 어른 할미는 그런 어린것 한테도 큰 위로를 받는것 같다 ㆍ
지 애미도 둘째의 그런모습들을 보면서 너무귀엽단 소릴 계속하는것 보면
나이들어 아이를 낳으니
확실히 우리때하곤 느끼는게 다른것같다 ㆍ
오랜만에 음식을 해가느라 이틀을 했더니
손가락이 아팟고
지난번 치료갇고 쓸만했던 팔이 다시아팟고
이런게 처음이라 좀 당혹스런것 보면
나도 체력이 많이 약해짐을 확실히 알수있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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