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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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남편있는날은 쬐꼬만것 없는날은 큰거

국화향. 2022. 5. 15. 17:47

언니네 다녀오고 이틀후에 이제 삼십분이라도 걷자하고 집 옆산을 올랐는데 

공원길로 이여지는게 여간 좋지가 앉다

텐트칠수 있는 공간도 있어 몇몇팀이 테이블 옆에 텐트치고 자리 잡았다 

오우~~~눈이 번쩍한다 

여보 우리도 텐트사자 ~!!

집 위니깐 텐트접어 들고 난 배낭속에 커피도 과자도 컵라면도 싸갖구 오는거야 하니

남편은 그럼 애기들도 데리고 오쟌다

에이~~~갸네들은 지 애비애미가 데리고 다니게 냅두고 우리끼리 놀자 했다 ㅋ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사진상으론 희게만 보이는데 아카시야도 절정이다

향이 너무 감미로워 한줄따서 코에 아주 대고 다녔다

 

저꽃이 몬지 제주에서도 못보고 온 유채꽃밭 같앴다 

 

 

우리가 언니네 간사이 꽃시장이 아파트에 섯다

ㅣ년에 딱 1주일 선다는데

그날 작은다육이  세개 다육이 도자기도 세개 

참 예쁘다

다음날 남편 출근한후 ᆢ

슬슬 아래로 내려가서 종일 이것저것 들여다 본후

저 병풀나무가 신기해 하나삿다

집에있는 화분 끌고 내려와 분갈이 했구

집에서 화분 두개 더 들고 내려가 분갈이 했다

그리고 지난해 성언이 친구가 만들어준 다육화분이 

세개나 있어  또 다육 세개나 삿다

 이거 돈을 얼마나 쓴겨?

에이~~~모르겠다 

막내가 오면 돈좀 주겠지 ~~!!

 

한련화는 저 꽃핀것 꽃술을 면봉으로 살살 문질러줘야 꽃이 지면서 씨가 맺힌다 그늘에 잘 말려둿다 가을쯤에 심으면 계속 자라서 꽃이 피고진다고 한다  창가에 매달린것은 씨앗심었더니 새싹나와 자란것임

 

꽃이 세송이가 피었는데 계속해서 필것임

 

어제 남편 퇴근해선 

어? 이노무 마누라 못보던게 왜 이리 늘은거야?

딴땐 별로 티나지 앉게 살들였는데

저 병풀나무는 도무지 숨길수가 없다/  ㅋㅋㅋ

그래두 그렇게 넘어가는 남편이 그때만큼 은 

디게 멋지고 좋다

 

어제 오후 막내가 여친데리고 왔다

둘이 합치려고 전세 대출도 얻고 지들 보증금 합해서

서초근처로 좀 넓혀 얻었단다

내년에 샵 하나 내고 식도 올린단다

물으니 차근차근 얘길해줬다 

샵얻어 어떨진 몰라도 지금껏 하고있는 두군데 매장것은 그대로 직원두고 지금처럼 하고 있으니 지금하는것 치우고 하나 하는걱정  있었는데 걱정할게 할게 없어졌다 

제 할일 깊이 생각하고 하는게 든든하니 고마웠다

나에겐 큰아들같이 그런 든든함은 없는데

지들 사는건 걱정안해도 되겠다 싶은게

그게 어딘데~~~하는 생각이다

막내가 밖에서 점심 거하게 사고 집에들어와 내가 원하던 향수를 선물로 주고 돈도 입금시켜줬다

큰딸이 쓰던 향수인데  5년전

내가 이름을 가르쳐 달래두 안가르쳐주던 향수

아주 달콤감미로운 향 ( 끌로에 오 드  퍼퓸)

내 5년이 지나서 기어이 막내에게 얻어가졌다

큰딸은 이상하게 내가 그렇게 삼십여년간을 끼고 있으며 잘했는데 내겐 인색하여 늘 섭섭하게 하는데

어쨑거나 그앤 안변할것 같구

내가/ 변해야 할것같아 노력중이다

남편이 하는 말 

내가 있잔어 내가 잘하면 돼지 ㆍ

개뿔 ᆢ

자기가  좀 돈나가는건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몰 다 해준데? 

암튼 ᆢ

 

올해는 성언이가 못온다 했는데 며칠후 25일날

한국을 오구 이번엔 온전히 우리집에 있다 가라고 했다 내가 언제나 맘이 힘들면 오는 뱅기삯만 해갖구 오라 했다

그간 지 힘든것  내 새끼들 힘든것 모든것 기도제목으로 A4 용지에 프린트해놓고서

9일기도 하고 있는데

물론 성언은 모르는 내용였는데

어느날 저도 성당에 나가야겠다네?

와~~놀래라

나 한번도 그녀에게  성당 다니란소리 한적없지만

늘 우울증 겪는 그녀가 더 힘들다고 할때마다 꾸준히 기도만 해 주고 있고

그녀의 어머니 기일때ㆍ 명절때   천주교 신자였던 엄니 율리안나 이름넣고 미사 드려 주고 했었다

그리고 천사같은 시어머니도 천주교 신자로서

늘 그녀위해 기도 하셨다는데

그 모든 기도의 힘에끌려 그녀 스스로 교리를 받겠다고 한것였다

요번에 오면 같이 미사드리고 나에게 기도하는것 배워갈거구

또 성지를 돌아다닐 예정이다

얼마나 다니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또한 좋으신 주님께서 인도 해 주시리라 믿는다

 

내일 얼갈이 김치거리 또 배추두단 주문해놨다

그녀가 왔을때 맛있게 먹이고 싶다

생각 나는데로 그녀가 좋아하는 반찬거리를 준비해놓는중이다 

 

오늘은 종일 jtbc 에서 하는

뜨거운싱어즈  유튜브 틀어놓고 감미로운 시간도 갖고 이따금 울기도 하고 

참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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