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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2022년 새해 인사

국화향. 2022. 1. 2. 23:41

 

지난해는 미처 잘 알지도 못했었는데 

올핸 남편 출근 시켜놓고 커피 한잔 마시며 베란다를 바라보니 여명이 붉게 물들어 오르기에 

그저 바라보고 있노라니 어? 우리집에서도 해가 떠 오르는게 보이네? 너무 놀랬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 너머 산등성이로 천천히 해가 떠 오르더니 마침내 새해 둥근해가 아름답고 힘차게 떠올랐다.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내줬다.

남편이 바로 전화를 해 왔다

 

"사진이 참 멋있어요 잘 찍었어요

올한해 우리여보 더 건강하고 더 사랑하고 잘 지내요~" 

 

라고 말을 하는데 옴모나~나도 저 말을 하렸는데~ 하면서 남편에게

 

" 엄머나 나도 당신에게 똑같은 새해 인사를 하려 했는데 어쩜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네?

지난해도 나에게 무척 잘해주고 도와주고 했는데 참 고마웠어요 

올해도 또 부탁하며 우리 지금보다 더 즐겁게 사랑하며 잘 보내자요"

 

사실 잠자리에서 일어 나면서 인사를 나눴어야 했는데 

출근 시키기 바뻐서 깜빡했었다.

저렇게 인사를 나누고 나니 얼마나 맘이 훈훈해 지면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던지..

그렇게 새해 인사를 나눴고 점심 저녁 식사 잘했냐... 당신이 오랜만에 해준 콩장이 너무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당신도 거르지 말고 저녁 꼭먹고 따듯하게 하고 자라고...

출근하면 시간 날때마다 두어번은 통화를 한다. 

나이들면서 남편이 저렇게 챙겨줌이 얼마나 고마운지..

 

올해 장미허브를 한 열 화분에 늘려심었다 자라는 모습이 넘 이쁘다.

 

 

떼어 심은지 두달쯤 되었나. 저 끝에서 저렇게 새선인장의 모습으로 자라고 크고 있다 너무너무 신기하다 

 

 

 

화분 빈 곳마다 선인장 뗀 잎을 올려놨더니 새 선인장이 생겨난다. 따듯한 봄이 되면 예쁜 화분에 잘 옮겨 심어야지.

 

 

 

더러는 이쪽 저쪽 집안곳곳에 넣어두기도 했다 조그만 화분 해피트리는 잎이 다 말라 떨어지는게 있기도 한데 그냥 둬봐야지 또 잎이 나올런지..

 

 

한 낮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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