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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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년

아침부터 ᆢ

국화향. 2021. 7. 13. 10:43

아침부터 주방서 일좀 하노라니  

그냥 땀이 줄줄흐른다

오지어 볶음을 하고 ㆍ감자조림을하고ㆍ돈까스를 튀기고

울타리콩ㆍ완두콩을 듬뿍넣고 찰밥을 했다

찰밥은 내가 좋아하는데  실상 남편 도시락  두통에 싸주고나면

거의 남지가 안어 오늘은 좀 넉넉히했다

랑 퇴근하면 상을 예쁘게 차려 먹어야지 하며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남편 들어오면서 현관문에 붙혀있는 천주교회 교표 붙혀논게

없어졌다고 하며 자기가 전에도 예쁘다고 붙혀놨던

그 표를 붙힌다고 서랍에서 꺼내는데 ㆍ

아니 그 교표가 그 오랜세월 붙혔어도 떨어지지 않는 

강력 본드가 붙혀있는건데

그게 떨어졌음 다시 붙혀놓으면 되지 모라하니  떨어진게 없단다

헐 ㆍ이건 냄새가 나

그걸떼고 지가 좋아하는걸 붙이고 싶은거라 

그렇다고 성당도 안나가고 냉담만 푹하고 있으면

그런거 신경이나 쓰지말지 그것도 무슨 인테리어 라고 생각한다

웬만하면 내가 구슬려서 성당데리고 나가련만

이 사람은 성당가면 미사 ㆍ기도에 중점을 못두고 

오랫동안 알던 동네사람이  많은 우리성당에 친교모임으로

생각하는지 봤다 하면 술을 1ㆍ 2 차로 마시고 다니니

그 꼴이 뵈기싫고 화가나서 가쟌소리도 안하고 있다

일찍부터 화가나서 교표문제로 어디 떼버리고 그런다고

하는 내말에 화가나는지 되도않는 딴소리로 내속을 긁어서 또 한방멕였더니

성질 나는지 밥 안먹는다 하길레 

그럼 먹지말라고 하고 주방을 치웠고 

샤워하느라 욕실가다보니 어느세 빵을 먹었는지 빈봉지가 있고

침실에 들어가 코골고 자고있다ㆍ

그래도 먹고다니 됐지 싶다 ㆍ

 

 

 

어머니가  보신다면 그냥 내버려둬라~~~ 하셨겠다 ㆍ

그래도 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어 그냥 그걸붙혀놓고

몇년을 뒀었고 

내가 이사오면서 새로 성당서 받아다 먼저 붙ㄷ혀 놨던건데

랑이 또 그런게 화가나서 그냥 그걸붙히게 하기싫어 

맞섯더니 그럼 다시 받아다 붙히란다 ㆍ

참 생각이 안맞는게 너무 많지만 

그가 내가 아닌걸 어떻게 다 갖길 바래겠냐 싶어

내려놓고   ᆢ또 내려놓고 산다 

참 사십년을 살아도 맞춰지지 않는게 많다ㆍ

 

내 소원중에 하나가 입맛좀 없는것였는데

요즘은 그야말로 맛있는게 없어지고 입맛이 없어져서 

진짜 배가고파 어질거려서 밥을 조금 먹을뿐이다

자반고등어가 먹고싶어 쿠팡에서 주문해놓고도 며칠만에

에어후라이에 구워 먹었는데 맛이없다

그리 잘먹던 상추쌈도 맛이없다ㆍ

몸무게 를 줄여야해서 안먹다보니 입맛이 변해가나?

모르겠다 ㆍ

 

오늘 언니들과 오빠가 모이는 날

아버지가 잊어버린지도 몰랐던 통장이 

사망신고 함과 동시에 은행에서 신고자인 오빠앞으로

문자가 왔단다

그도 통장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아버지 생전에 오빠가 지통장으로  돌려놓고 꿀꺽했을텐데

이건 꼼짝없이 우리들 도장을 받아야해서 

오늘 개설은행인 친정동네로 가는것이다

그리 큰 액수는 아니지만 이번에 언니들보다 내게 더 많이

준다고 다 공표했다

어쨑거나 지 주머니에 들어갔으면 없을돈이라

다들의의 없기로 하고 ᆢ

좋게 생각하여 그래도 아버지가 당신도 모르게 잃어버려 의도와는 

다른거지만 우린 아버지께 감사해했다 ㆍ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ㆍ

 

생각하면 참 좋지만은 않은 작은올케에게

긴 장문의 톡으로 그간 아버지  잘 모셔줘서 고맙단

인사를 했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확인도 안했다

역시나 너란 사람이 그렇지

사십년동안 그렇게 곁을안주고남처럼지냈는데 

그 인격에 아버지 모신것만도 감사한거지 

이제 그러는데 볼일있겠냐  싶어

보낸톡 삭제하고 올케를 차단시켜버렸다

보면서 스트레스 받을일 없겠다  싶어서 ᆢ

그래도 내 도리는 한거라  ᆢ그럼 됀거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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