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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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년

코골이땜에 아기가 놀라 울었다

국화향. 2021. 2. 28. 08:55

요즘도 여전히 이틀 잘 못자면 하루는 죽은듯이 잠을 자는데

어젠 잠을 잘 못잔 날이였다

아침 출근하면 커피 한잔 마시고 늘어진것 정리하면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다

열시넘어 애들이 졸려하면 큰애가 타준 분유 아기 먹이노라면 잠이들어

큰애보고 데리고 들어가 한숨 자라고 들여 내고

예린이는 바운서에 뉘여 돌려주면서 노래를 틀어 주노라면 잠이 들어

그땐 나도 쇼파에 누워 한시간 가량 낮잠을 자든 핸드폰을 보든 한다.

 

그런데 예린이가 영 잠을 못자다가 엄마하고 잔다고 들어가는데

큰애는 예린이를 껴안아 재우고

난 채린이를 껴안아주고 잠을  자란다.

아직 채린이가 꿈적 꿈적 어찌나 놀래며 잠을 못자는지..

 

그래 껴안고 잠을 자다 채린이 울어서 깻는데

큰애가 엄마 코 정말 크게 곤다나..

아..그래서 아가가 잠을 못잤구나..

하곤 다시 애를 토닥이며 자장가 음악을 들으며 뭔 생각을 하고 있엇는데

아가가 느닷없이 크게 놀라며 큰 울음을 터트렷다

딸이 그러는데 엄마 정말 끝내주게 크게 코를 골았다나..

그래서 채린이가 그리 놀래 울었나보다

나 어찌나 우습던지 얼마나 컷으면 아가가 놀라 기겁하듯 울엇을까..

아후~참나.. 나도 내가 미치겠다. 어쩜좋노~~~

난 분명 잠을 안자고 애기 자장가를 들엇던것 같은데 순간 잠을 자면서 대빵 크게 골았나보다.

아후~~~@@@ 

 

그간 병원입원하고 있었을때 코골고 잠꼬대 한단 말을 매일 들었었다가

집에서 잠을 잔 이후로는 남편에게 한번도 들은적이 없어

코 곤다는 것을 잊고 지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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