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신현동 길 찾다가 본문

다이어리2021년

신현동 길 찾다가

국화향. 2021. 2. 22. 08:22

처음 가는 곳 네비보고 길 찾아가다 의견충돌이 났다

내내 죽 ~네비대로 가면 역시 빨라 하고 가 놓고선

정작 그 아파트 앞에서 의견이 갈렸다

난 그대로 가자. 남편은 저쪽으로 가도 됀다고 했다,

내가 그냥 정문쪽으로 가~

했는데 자기 고집대로 못한 남편이 승질이 났는지

그 1.2분 안에 거릴 갖구 왕 짜증을 냈다,

원래 가지고 있던 그 못됀 승질머리가 고대로 나왔다.

그러다 바로 도착을 하니 멋적은 남편이

좀 눈치 보이는 말투로 말을 걸었다.

난 뾰루퉁 해서.

왕재수 없으니 말시키지 마 ~~!

아주 못 됐다니깐.. 역시 그 승질 어디 가겠어?

 하고 계속 분이나서 깐족 거렸다.

그런게 남편의 결점이다

그 여유 없음이..

어디가다 길을 잘못 들어섰음 그래 온김에 돌아가지 뭐~

잘 나오지도 않는데 드라이브 하지 뭐~ 하면 돼는데

그런때도 성질을 부리는 못됀 성격,,

 

암튼 볼일을 보고 남편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는데

남편이 그쪽으로 가자는 길로 갔어도  입구는 더 가까웠다.

나도 속으로 반성하면서

그쪽으로 그냥 갈껄,.,

그래도 어차피 운전대를 정문 쪽으로 꺽어놓고 성질을 부렸으니..

하긴 고 전부터 길을 잘못 들어놨었지.

내가 저쪽이야 했는데 그쪽 아니라고 해놓고 딴데로 꺽어 다시 유턴해서 돌았다

아하~ 그때부터 빈정이 상했었군,,

 

암튼.. 나도 남편에게 가서 지금보니 저쪽도 작 말대로 후문이 있었네?

하고 말했줬고

남편은 금방 잊은듯이 대꾸도 안했다.

 

늘 이렇게 작은거루 오랜만에 티걱거려봤다.

 

'다이어리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골이땜에 아기가 놀라 울었다  (0) 2021.02.28
보름날 위층할머니가  (0) 2021.02.28
당근에서 키풀링가방 구입했다  (0) 2021.02.21
변기세정제  (0) 2021.02.17
내가 좀 쎗나?  (0)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