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속초 그 다음날.. 본문

친구들과함께한사진

속초 그 다음날..

국화향. 2019. 3. 7. 21:51

갑자기 떠나게 됀 여행.

인자가 전에 이야기는 해둿고 나도 남편에게 애기를 해둿다

별 신경도 안쓰고 그냥 듣고 대답도 안하던 남편이

그날이 오자 잘 다녀오라고 했다.

나도 남편이 돌아오면 하루 먹을 음식만 해놓고 그다음날 출근해서는 사먹으라고 부탁을 했더니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하더니 인자네 집까지 태워다 주고 집으로 갔다.

그간 속이 터질것같이 힘들고 괴로웠는데..

참 히안한게 집 나서는 순간 집일이 하나도 신경도 안쓰이고 그간 근심 걱정속에 있던 내 맘이

더는 그맘이 아닌거라..

아주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그냥 속이 시원하게 좋기만 했으니.나도 놀랬다.

또 일박인지 알고 떠났는데 이박이라고 했었다고 했다나..

뭐 어쩌겠어 이미 간것을..

오기전 저녁쯔음.랑이 한가할 시간에 회사에 있는 랑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인자 출근시간에 맞춰 가기로 하고 하루 더 머문다고 했더니

아무말 안하고 응 알았어 도착하면 전화해 데리러 갈께 하는것이다.

참 우리가 많이 늙은건가..참 많이도 변한 사람이다.

아야진 항

첫날밤 낙산사에 들러 숙소로 들어와 밤에도 쥐가 나서 자다깨다 잠이 안와 베란다로 나갔는데

뭔가 차 지나가는 소리마냥 들리는데 그것이 일정한 속도로 나는거라

깜깜해서 보이지는 않는데 바로 앞엔 바닷가가 있는고로 ,,

그럼 파도소린가? 하고 베란다 문을 열자니 무섬증이 이는데..그럼에도

문을 여니 내가 밤엔 처음 들어보는 파도소리라...

시원하고 상쾌함이 물씬 묻어 들어오는것 같은데 보이지가 않으니 ~~~

아침에 나에게 소리를 들은 인자가 좋았겠다고 ~~~..












점심으로 생선찜을 먹었는데

뭐 맛집이라고 방송에 나오고 연예인들 싸인도 그득히 도배를 했드만.쩝~~~~~~~

물엿만 잔뜩 넣어 갈증만 나고

원산지 표시를 보니 죄다 외국산. 헐~~~~

아니 바닷가 옆에서 싱싱한 생선으로 당연히 음식을 할지 알고 그냥 시켰는데..

너무 너무 실망했다..

간판 이라도 찍어올껄., 속지 마시라고~.








위 표지판을 보니 이곳이 봉포항 이란다.


올해는 이상하게 사진이 너무 뵈기싫게 나온다

그세 많이 변했나?

사진 찍기가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