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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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M.R.I

국화향. 2006. 11. 29. 14:02

어느분의 글을 보니 갑자기 그때일이 생각난다

 

벌써 ...한 6년전 이야기 인가보다

막내 갑자기 허리아퍼 옆도 못 돌아누워

성모병원에 입원시켜놓고

MRI 촬영을 하게 되었지

이렇게도 ..또 저렇게도 못돌아눞는

조금도 가만히 있을수없이 아퍼 견딜수없어하는아일

그 통안에 들여보냈다

 

조금만 움직여도 안되고 다시 날잡아 촬영해야한다고 하는데

그 어린애가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어낼까 싶어

에미속은 까맣게 타들어가는데..

도저히 그곁에 있을수가없어

하느님 성모님만 애타게 찾았었다

 

도저히 견딜수가없어

성모병원 사층에있는 성당엘 가만히 들어가

정말 울며울며 하느님께 매달렸던 그날이 생각난다

예상한 시간이 지나  촬영실엘 갔더니

선생님께선..어머님 성당에 가셨드랬어요?

하고 묻더군..

에미의타는마음을 헤아려 짐작하였나보다

 

다행이 잘 견디어준아들..

 

그 한고비 한고비 넘길때마다

그래도 잘 넘겨준것에 대견스럽고

어찌나 고맙던지..

 

자식은 늘 ..이렇게 애물단지..

  그리고..사랑꾸러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