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부활성야 대축일 본문
항상 행동이 빠른 난 오전 9시20분에 성당에 도착합니다
먼저 주방에 담가 놓은 꽃들을 물에서 건저내어
다른통으로 옮겨 놓을즈음
회장님이 오셔서 같이 일을 하기 시작하네요
꽃들을 다 성전으로 옴겨다 놓고 일을 하게끔 자리를 다 펴놓고
도구들을 다 꺼내다 놓고는
꽃을 꼽던지 꽃다발을 포장하고
화분을 포장 하겠끔 다 준비를 해줍니다
헌화회 창고 방으로 들어가 그간 정리를 하려고 맘 먹었던일을
혼자서 하기 시작하지요
이칸 저칸 정신없이 쌓아 두었던것 다 다시 자리맞춰 제 자리 잡고
더 쌓여있던 것 들은 성당 지하에 있는 창고로 다 옮겨다 놓고
칸칸이 걸레질을 하며 다시 정리를 해두는데
회장님은 꽃을 꼽다가 미안한지 자꾸 사람을 보내준다고 하는데
워낙 자리도 좁고 ..또 손발이 안맞으면 정신이 없어
혼자 하기로 하고 대 정리를 하고 나오니
성전에선 일이 반도 더 진행 되고 있습니다..
화분 포장을 다 하곤 총무랑 나랑 또 과일을 사다가 포장을 합니다
부활절 수녀님 신부님 과일 선물이지요
부활 낮미사에 세례자가 스므명이 있어
꽃다발도 만들어야 합니다
꽃다발을 처음 만드는 바실리아는
의욕은 넘치나 손이 말을 안듣습니다
꽃다발 하나갖구 한시간더 더 헤메이니 우리들은
그 꽃다발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한다고 장난을 치니
다들 웃어 죽습니다.
독서대
성수통 장식을 올해는 소피아가 햇습니다
내년에 잊지 말라고 사진을 증거로 찍어놨습니다 ㅎㅎㅎ
소피아 손사례를 치다가 찍히고 맙니다 ㅎㅎ
제대를 다 꾸미고 나서 사진을 찍는 회장님.
오전일찍 시작해서 다 마치니 오후 6시가 넘어갔습니다
얼른 가서 좀 씻고 다시 미사를 드리러 와야 하는데
몸이 천근 만근 무릎도 아프고 다리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종종걸을 치고 안살림을 하는 난 그 어느해 보다도 더 힘에 부쳤는데
그래도 다 마치고 나니 흐믓한 마음 그 어느해보다도 더 큽니다.
다들 힘들고 고생했지만
저렇게 아름답게 잘 꾸며서 부활을 맞이하니 모두들 뿌듯해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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