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성모의밤 행사 본문
3일간의 밤낮으로 행사준비로 수고한 우리 헌화회 식구들
행사를 성대히 잘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성모의달 오월은 모든신자들의 묵주기도가
참으로 많이도 더 쌓이는 달 이기도 하고
이렇게 성모의밤 행사는 우리헌화회 팀의 손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오후 8시에 시작해서 미사시간이 두시간을 넘었고
신부님은 미사 끝에 헌화회의 수고를 전 신자들 앞에서 말씀해 주셔서 박수를 크게 받았고
또 미사끝난후에 사제관에서 한턱 쏜다고도 말씀해 주셔서 환호성들을 받았습니다.
그간 밤에.또는 낮에 먼 양재동까지 꽃을 사러다니고
하루종일 성당에서 일을하고 한 고생이..고생이라고도 말할수 없지만
성대히 행사가 끝남과 신자들의 기쁨과 ..칭찬속에 너무 기뻐 힘든게 다 날라가 버립니다.
우리들은 서로 서로 안아주며 애썼다고 사랑한다고 어깨를 두두려 주었습니다.
묵주기도 하는중,
신자들이 꽃 바구니및 장미한송이씩.
그리고 초를 봉헌하는데 회장님이랑 나는 제대앞에서 가져오는것을
복사분들께 받아서 제 위치에 가지런히 보기좋게 배열해 놓습니다
사제관 식탁에 모인 우리 팀들.
마침 신부님 생신이기도 한 날 케익과 캔맥주가 있습니다.
아..막내 소피아가 빠졌네요.
이날이 주말이 아니고 평일 이래서
직장을 갖은 사람들은 낮에 작업에 참여를 못했지요..
아뭍튼 모이면 너무나도 좋은사람들이 뭉쳐있어서인지.
우린 서로바라만 봐도 행복합니다.
미사 끝나는 시간에 맞춰
우리들 생맥주 사준다고 성당근처에서 기다리던 남편 바오로랑
친구인 사무장님.
사진엔 안보이지만
두 딸들을 집에 데려다놓고 온 소피아가
모처럼 아이들 떼어놓고 나와서 홀가분하니 제대로 필 받았습니다
나 건축과 나온 여자야~~하면서
웃기기 시작하는데..
아주 배꼽 빠지는지 알았지요
정말 귀엽고 예쁩니다.
벌써 한시가 다 되어가는데 노래방 가자고 하는것들을
억지로 떼어들 놓고 각자 흩어지게 하여 집엘 돌아왔네요
암튼 우리 바오로랑 만나면 끝이 무척이나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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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과정
점심먹고 모여서 성모님 화관을 만들고
사온 화분 포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 화관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셋이서 하나 만드는데 두시간이 훌쩍 넘습니다
일단 싱싱한 장미를 똑 잘라서
거기에 빳밧한 철사로 먼저 몽우리 바로아래에 구멍을 뚫어
더 가는 철사가 들어가기 쉽게 만들어 준다음 철사를 넣어 꼬아준다음
테이프로 돌돌 끝까지 말아줍니다
그리고 예쁜 진주 구술도 감아주고..
그 감아주는 테잎에 손이 아주 끈적거리지요
큰꽃 .작은꽃 .진주.그것들을 주화롭게 엮어주는데
그 과정이 만만치 않지요.
수녀님이 동네 편의점에서 사오신 냉커피
전 처음 봤는데
얼음이랑 커피액이랑 따로 있어
얼음에다 커피액을 타서먹었는데
와우~맛이 아주 괜찮습니다
값은 천원이래요 훌륭하죠?
앞에 소피아랑 총무 아가다 아주 열심히 화분 포장을 합니다
확실히 십년은 젊은 사람들이라
머리도 잘 돌아가고 손도 빠르고
일들을 아주 잘합니다
성모상에 쒸우기 전에 잘 맞난 안맞나 하면서
은근 써보고 사진 찍으랩니다 ㅎㅎㅎ
표정이 환한 소화데레사 형님 정말 예쁘세요 ^^
헌화회 지도 수녀님
종일 우리랑 같이 일을하시고 구상을 하시고
같이계셔서 우리를 더 즐겁게 하시는 분입니다
만들다 말고 또 써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