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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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주 욱이...

욱이랑 이박삼일

국화향. 2014. 1. 29. 09:25

욱이 애미가 아프다고 해서 욱이를 며칠 봐주려 데리고왔다

이것 저것 다 만져보고 놀다가

언제쩍부터 있던  박카스를 갖고 놀기 시작한다

만 세살도 안됀것이 열까지 숫자를 물론 알파벳도 확실히아는지라

 

넣고 꺼낼때마다 숫자를 세며 가지런히 넣은데 어찌나 꼼꼼한지.. 세웠던 자리 고대로 고자리에 세워둔다.

 

 

 

 

사과를 깎어  저부터 줄지 알았는데 할아버지 먼저 갖다주니 실망하여 삐져있다

지금 이때가 삐지기 시작한 시기라고 한다. 한참을 삐져 있는것을 속상함이 풀릴때까지 걍 냅둿더니

색~~웃으면서.. 또 앵긴다.

 

 

나랑 둘이 침대아래에 자리를 펴고 잤는데

녀석이 밤새 이불을 차버리고 자는통에 이틀을 거의 잔건지 만건지다..

감기기운이 있는것을 어린이집에서 썰매장을 다녀와서 인지 밤새 기침 가래로 더 잠을 설쳤다

아침에야 세상 모르고 떨어져 있다.

어려서도 그랬지만. 실컷자고나면 문을열고 나와 웃고 앵긴다. 

 

낮에 욱이도 소아과를 데리고 갔엇고

나도 내 병원을 가서 허리 주사도 한방맞았다

그만 그만 쓰고있는데 녀석이오고 많이 허리를 움직여서 인가.. 허리가 많이 아퍼서. 완죤 우리 어머니 같앴었다

저것을 데리고 많이도 걸어다녔는데.

간식좀 사려고 마트에 들렸더니.

이것도 저것도 다 싫다한다. 어린게 군것질을 별로 안좋아한다

돌아오는길 졸립고 힘이든지 업어달라고  ㅎㅎ 업고 오다 내가 쓰러질뻔했음 ㅎㅎㅎ

 

 

낮잠을 한숨 자고 나더니

퍼즐을 갖고 놀기 시작.

이건 욱이가 애긴지 내가 애긴지..

둘이같이 동무다 ㅎㅎㅎ

하루종일  그야말로 붙어서 논다.

녀석 기억력이나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다

어느정도 맞추다가 한두개 남겨 놓으면  잘 찾아 갖다가 완성을 시키고

다시 만들땐 잘도 찾아다 준다.

 

 

동물을 같이 완성해놓으니 상자 뚜껑에 그림대로 동물들을 차려로 늘어놓는다

이리저리 늘어놓고는 유치원에서하는데로  그림 위에 앉아 사진을 찍는다 ㅎㅎ

 

 

 

 

 

 

 

 

 

이리저리 자리배치를 다 해놓곤 아주 ~흐믓해서 바라보고 쳐다보고 ㅎㅎㅎ

너무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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