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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처음 우리 성당 왔을 때너무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고 신부님도너무 좋고 구역식구들도 다 친절하여매일 너무 좋아 를 노래하고 다녔을 때일부 분들은 속으로 웃었단다조금만 있어봐라 ~~맞다 조금 있어보고 몬가 알아지니 보이는 것들이 있었고듣는 것들이 있었다 ㆍ그런데 그 조금만 있어봐라 한 사람도그 속에 만만찮게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내가 함부로 속단하고 말할 순 없지만보면 ᆢ우리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성당생활을 하고 있는가 ㆍ많은 사람이 타성에 젖어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ㆍ무서운 현실이지만나 또한 그렇게 되지 않으란 법 없다 ㆍ진짜 제대로 말씀 묵상하며 노력하고 살아야겠다ㆍ

호접란이 네 화분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있고 그렇게 자라서 꽃이 피기 시작하면 몇 달은 갈 테고베란다가 더 화려해지겠지?다육이도 너무 잘 자라고 새끼를 쳐주는지 어떤 애는 새끼를 안치는 종류가 있고또 어느 애는 쉴 새 없이 새끼를 친다 같은 모습인데도 다르다 ㆍ신통방통 하여 하루에도 서너 번도 더 들여다본다 요즘 강의 들으러 가고 집에서 저 책에 성서말씀 읽고 묵상하고 노트에 묵상기록 적는 것을 하는데요 며칠 맘이 안 잡히니 묵상이 되질 않아그냥 안되면 안 되는 대로책만 몇 번이나 읽는다 ㆍ그래도 코 골고 자는 내 짝꿍이 참 예쁘다깨어선 내가 기도방에서 문 닫고 성가연습한 걸 들었는지 자장가처럼 들려서 좋았다나 ㅎ매주 토요일은 에덴 기도회에 가서 성가 신나게 부르고 말씀 듣고 미사 드리는 날..

무슨 일이든 부정적인 사람들 참이상도 하지 오랫동안 믿음생활하고 열심히 봉사하곤 하는데같이 회합하다 보면 부정적인 말을 할 때가 많다 왜 참 그래 맞아 그게 좋겠다 가 아니고안돼부터 말을 한다 나이 좀 먹었다고 자기 성격대로 윽박지르기를 잘한다.회합 중에도 그러니 어른이고 왕선배님이니 같이 모라 할 수 없고자주 맘이 상한다. 우리 동창회장 ㆍ왕 부정론자?한다는 친구가 없어 시켜놨더니 무슨 일을 시작하려 모임을 하면일단 부정부터 한다 그리고 일일이 다 참견을 하고지가 결정하려 하고 ~~회장은 말이 회장이지 돈 좀 쓰고협조만 잘해주면 되듯기휙하고 애쓰는 친구들께 너희들이 수고가 많다고 말해주고다수의 회장들이 지금껏 그래왔는데아~~ 임기동안 엄청 열받게 생겼다총무 순옥이랑 1박 속초여행을 앞두고자주 스팀 ..

소풍날짜를 잡고 단톡방에 갈 사람들을 모집하고앞장서 호들갑을 떨고 있으려니여러 아파서 또는 우환이 있어서 못 가는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그중 절친 미연이의 남편은 간암이 뼈로 전이되고 또 폐로 전이되었다는데 ㅠ누구보다도 이렇게 친구들하고 놀러 가기 좋아하는 활발했던 미연이가 이젠 꼼짝을 못 하고 있다ㆍ얼마 전엔 남편 쳐들다가 허리를 다쳐서 수술도 했었다 ㅠ참 맘이 아팠던 날들인데차마 전화할 용기가 나질 않아긴 톡으로 마음을 전했다 *-----------------*사랑하는 내 친구 우리 미연아너의 아픔과 괴로움을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내가 할 수 있는 게 기도뿐이라 ㅠ너무도 미약한 내 기도지만 너와 너희 남편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기만을 기도하고 있고 항상 마음이 아파해 너에게 그림자라곤 없이 살아온 ..

미사 끝나고 시니어운동하고한의원 들렸다가성당 근처 야채도매집에서 무우네개 쪽파 대파 등을 또 다른 배낭에 담고성당백팩과 대파는 손에 들고 버스정류장에서 앉아 버스 기다리다 버스를 타고 왔다 이젠 무거운걸 잘 못 들겠다더구나 그곳이 아무리 싸다 해도 걸어서 들고 오는 건 피하고 있다 ㆍ집 근처 버스에서 내리려 하는데 어라? 내 가방이 없네?이리저리 둘러봐도 대파봉지만 있네?오모나 ~~ 정류장에서 버스 타면서가방을 내 앞에 놓고 대파봉지는 손에 잡고 있다가 무심히 그냥 잡은 것만 갖고 버스를 탄 것이다 ㆍ머릿속은 하얘지는데 이 무거운 무 배낭을 메고 달려갈 수도 없고 가방에 모가 들었나 생각해 본다 돈 삼만 원 그리고 매일미사책 ㆍ돋보기 ㆍ필기도구ㆍ 스카프 ㆍ대충 그쯤이다 ㆍ핸드폰은 손에 들고 있었으니 ..

지금 초상이 몇 번째인가 결혼식 한 번에 초상은 다섯 번째 ㆍ오늘은 동창 빙모님 상이 났다고 알려와서동창들 다 초대하니 77명 문구올리고 부고장 올리고 바쁘다 오늘 초상은 저 멀리 전남이라 동창들은 거의 계좌로 조의금을 보낼 것이다 며칠 전 여자동창 친정어머니 상땐 코로나 이후로 친구들이 많이 모였었다 더러 간 친구들도 있는 단체사진 ㆍ이제 항암 다 끝내고 아무것도 안 보이고 깨끗하다 했고 두 달 후에 다시 내원하여 시티 찍자 했다는 우리 선자그 초상집에서도 저리 사진을 찍어달란다 ㅎ어쨌건 저쨑건 항암 끝났으니 너무 후련하고 홀가분하고 고통이 없으리라 이날 그간 밀었던 치과치료로 한쪽볼은 아직 부어있지만 식사도 잘하고 활기 있어 보기 좋고내 눈엔 제일 예쁘다.또 근래 들어 건강검진 하여 암이 발견된 ..

헌화회에서 십 년 전에 회장으로 함께했었다 그 후 세 번에 이여 회장이 바뀌었고 또 이사도 하셨지만 우리는 여전히 함께였었지 ᆢ어느 날 본인도 모르게 손 쓸 수 없게 깊게 박혀있던 암이란 놈에 의해속수무책 서너 달 만에 어제...도저히 믿기지도 않지만저렇게 고운분 겨우 나보다 두 살 위인 데레사 언니를 우리들은 보내야 했다 사랑하는 데레사언니 천국에서 터 잘 잡아놓으시고언젠가 모르지만 우리들 또 다 함께 만나영원토록 재미있게 꽃 만지며웃고 놀아봅시다 많이 좋아했고 존경했습니다 우리들은 제대앞에서 꽃일을 하였기에 심성들은 어린애처럼 착했고늘 행복했고 즐거워서 웃었었다.

이사온지 만 4년이 지났고이사오던 그 해부터 윗층 할머니는 저렇게 푸짐하게 보름나물 밥을 해서 주시는데올해는 얼마나 맛있는지 ~~그 맛이 기가막히게 그 어느해보다 더 간이 딱 맞다 산올라가는 기슭에 땅이있어 모든 재료는 다 할머니가 심으신 것이다 들기름으로 볶고들깨가루로 맛을 내서 너무 맛있다ㆍ어젯저녁 할아버지 전 두쪽 뎁혀다 드리면서 보았는데 준비를 어마어마 하게 하고 계시더니 아들딸네 4집과 동네사람 서너집을 해마다 주시는데 밥만 세번을 하셨단다 ㆍ받자마자 벌써 밥과 나물을 배부르게 먹었다.이렇게 맛있는데도 우리남편 내가 한거 아니라고 안먹으려나 이따 두고 볼일이다 😁😁😁😁😁🤩🤩🤩🤩🤩🤩🤩🤩😘😘😘😘쌀뻥튀기에 쌀조청엿 으로 버무려만든 강정땅콩을 넉넉히 넣고 만들기를 열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