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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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3년

이쯤에서 적당히~~쉼을 갖으며

국화향. 2023. 8. 22. 14:34


어제 오전에 채린이가 앞으로 고꾸라져서 앞니가 약간흔들거려서 진료차 칫과를 가는데
월욜이라 어린이집에 가져가야 할 채린이 준비물도 많고 두애를 감당할수 없어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한다
거기 칫과는 차댈데도 없고 ᆢ
이야기를 꺼내는데
걱정마 아빠퇴근하면 너희 데리고 칫과갔다가 아이들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너 집에 데려다놓고 올테니 ᆢ
모 ᆢ 생각하나 마나 그리 말해줘야 더 길어지지 않는다 ㆍ
답은 뻔한건데 딸은 늘 미안하니  설명이 길은데 시원스런 엄마는 한방에 답을 내놓는다
이쯤이면 웬만한 엄마들은 딸속에 들어앉았지 않는가 ᆢ

날이 더우니 화분으로 대체한 제대꾸밈 보내온톡 사진을 들여다보니 내가 구해다준 재료가 네개이다 ㅎㅎ 그런데 너무 칙칙하고 별로임 ㆍ


오늘은 갈까말까 망설이고 있는중임 ㆍ
가게되면 갔다가 미사시간 맞춰서 미사드리고 올까  생각했는데
딸의 전화를 받았다 ㆍ
내용인즉 ㆍ
할미가 매일오시니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반면  
저희만의 육아ㆍ 저희만의 규칙이 지켜지지 않고 애들도 할미가 옷입혀주고 이닦아주고 밥도 멕여주고 어질러놓은 자리 치워주고 하니
엄마도 너무 허리아픈데
애들은 애들데로 뺀들대고 말을 안들으니 자기 아주 급하여 부를때만 오시라고 말하는거 같애서 그도 알았다고 짧게 답했다 ㆍ
모 언젠 안그랬나 늘상 되풀이 되는일이지 ㆍ
이제 또 시간이 널널해 지겠다 ^^

예린이가 외갓집에 온날 ㆍ깡충 뛀테니 사진을 찍어 달라는데 뛰어오름이 짧으니 몇방을 찍어도 성공을 못했다 ㆍ귀여운 예린이 ㆍ


오늘 통화중 한이야기
왜  안사돈은 딸에게 얼마나 힘드니 라는 소리를 한번도 안하시고 오로지 자기아들  애쓴단 소리만 하실까?
애가 넘어져 이빨이 흔들려 병원간다고 했으면 여러상황이 복잡해져 가는게 그려지실텐데
내가 갈까?  그소린 안하시고 엄마 안오시냔 소리만 하실까?
내가 두다리 다 수술해서 재활중일때도 엄마 언제 오시냐고만 물으시더니
미안한 마음이 없으신가? 왜 며느리의 아이들은 친정엄마가 봐줘야만 할까? 그안사돈은 자식이 둘도 없고 하나뿐인데 며느리좀   잘 챙겨주시지 ᆢ
좋게 생각하기로 한게
그래 ㆍ말주변 없는분이 오셔서 복창터트리시는것보다 내딸 내가 챙기는게 낳지 ㆍ
며느리 몸 아픈것도 모르시는데 아시게 되면
싫은소리만 할것같아 말도 못하는데 ㆍ
여하튼   좀 기분이 씁쓸하다
이도 어쪄랴 내 복인걸 ㆍ



아니 그냥반은 교회 권사님이시라
늘상 많은분들과 어울리실텐데
여러 옳은말들도 못 들으시나?
경우가 없어 경우가 ~!!  에이~~

예린네 집에서 저렇게 기찻길을 꾸미고한참을 둘이서 놀다가 나중엔 할미도 합세해 함께 놀았다 애들과 기차여행을 하고싶었다
놀이방에 있는 인형을 죄 꺼내다가 인형놀이를 셋이 하였다 거의 할미가 사다준것인데 할미 달라니깐 덜 예쁜거만 골라준다 ㅎㅎ
8.18일 헬레나 축일이라고 아침부터 예서제서 톡으로 축하꽃들이 배달되었고 미사가서도 축하를 종일 받았다 ㆍ

몇해전에 우리본당을 떠나신 젊은 신부님은 우리 친정과는 또 각별한 신부님이라
큰조카 신부님이랑  친하게 지내셔서
내게도 친절히 대하셨었는데 때되면 저리 문자를 보내주신다 올해도 어김없이 보내왔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