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가 연달아 암 수술을 했다

제일 친한친구 넷  좌로부터   인자 나 미연  서영

초딩 야유회때 서영이랑

누구보다도 건강하여 한번도 병원을 간적도 없고
어느날 한번도 등산을 해본적 없던 아이가 우리들을 제치고 정상을 단숨에 올라 놀래킨적이 있던 내친구 서영이 ㆍ
너무 착하고 속이넓고 비록 직원으로 있지만
쥬얼리 매장서   베테랑 판매자다

그런 서영이가 지난가을 유방암으로 수술을 했었다
다행이 초기였어서 수술후 약물치료만 하고
지난번 검사해보니 아주 깨끝하다 했었는데
건강검진때 위암같으다고 큰병원 가보라 하여
검사해보니 위암 2기 진행중
허 허 허~~~이게 몬일인지  기막혀   ㅠㅠㅠㅠ
다행이 위 맨 아래 있어
복강경으로 위를 넑게 떼어냈고
딱딱한것도 안뵈고
치료방법은 검사후에 정한다 했단다
그제 점심쯤 수술하고  어제 오후엔 사진도 찍어보내구 살살 걷기도 한다했다 ㆍ

못됀 동창넘  죽는소리에  한푼두푼 돈 빌려주다 수억을 뜯기고 우리 서영이 수년간을  정신없게 만들어놓더니
스트레스에 장사가 없듯이
이런결과를 가져다줬다

그래도 성격이 우리같지 않고
대범하여 잘 견딘다 했었다 ㆍ

요즘 기도거리가 무척 많아졌다
친구딸 둘이 암 발병했구
또 명순이가 갑상선에 이상이 보인다고 검사중이라 심란해있구
내 딸은 그러고 있구 ᆢ

어느날은 기도하다 펑펑운다

서영이 지난 유방암때처럼
항암 안하고도 치료 잘 될거라 희망을 걸어본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