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촌 중 [ 어머니와 꽃구경] 시청하고 난 후

이따금 효자촌이라는 예능프로를 보고 있다
시간을 잘못맞춰 거의 재방송을 보게 되는데
저 프로는 효자촌이라는 동네에 집을 한채씩 그곳 주민들에게 빌려서? 촬영을 한것같은데
자식들이 오랫동안 연예활동을 하노라니 아버지나 어머니와 함께못한 그 세월을 함께하며 간극을 좁혀가며? 마음이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는데
볼때마다 참 재밋기도 하고 감동스럽기도 하다
뻣뻣했던 아들들이 점점 다정스럽게 변해가기도 하고
또 어떤아들은 그렇게 효자인게 어찌나 흐믓하고 예쁘던지ᆢ

그중 HOT 맴버인 강우혁 이네 모자팀
시간이 흘러 그곳에서 빠지게  (하차) 되면서
마지막 이승에서 헤여지는 설정을 하고
꽃구경을 가는날ᆢ
그 걸어가는길 ㆍ
또 도착해서 두런두런 이야기 하다 일어나는 그 ᆢ장면들이 얼마나 슬프던지 그시간 내내 울었는데
그날 저녁 또 한번 재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똑 같이 울고 또 울고 ᆢ
ㅡㅡㅡㅡ
돌아가신 엄마 아버지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는데 ᆢ
아버지를 많이 원망하고 미워했던게 생각이 나서 많이 죄송했었지만
어머니도 내내 내가 보살펴 드렸고
마지막에도 이박삼일을 곁에 있었지만
그 마지막 인사를 못 나눴음이 너무 애석하여
엄마가 곧 돌아가실거란걸 말할수가 없었지만
어머니는 돌아가실걸 짐작으로 아셨었다
그래도 그 고통을 참으시며 소리한번 지르지 않으셨던 어머니
그저 너 고생해서 어떡하냐 배고플텐데 어떡하냐 ᆢ 내 걱정만 하셨었고
손주들 자식들 다 둘러보셨어도 마지막 인사를 엄마도 못하셨다 ㆍ
우리 막내를 바로 보시곤 참 잘생겼단 말씀만ㆍ
우린 서로 쑥쑤러워서 그랬을까 ㅠ
너무도 그리운 어머니
자꾸 또 눈물이 난다
확실하게 천국에 계실 너무도 어지시고 착하신 우리어머니. 엄마ㆍ
요즘은 어머니께 울며 기도한다
우리 애들좀 살펴주십사 ㅠㅠ

효자촌 이란 프로
근래 드물게 참 잘만든 프로로
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