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예린이가 우리 흉내를 ㅎㅎ 본문
어제 큰딸이 사위랑 아산병원 예약날이 되어
병원을 갔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내가 하원길 아이들 받아서 데리고 놀았었다
외할아버지 에게 전화가 와서 영상통화 를 하게 되었는데 외할아버지 좋아하는 예린이는 말을 할때마다 여보 소리를 해대서 아주 웃어 죽는지 알았다 ㆍ
친가에 가서도 여보소리를 하니
안사돈이 친정 부모님들이 여보라 하냐고 물으시더라고 ᆢ ㅋㅋ
요번 설때 친가에 이틀간 다녀오더니 예린이가
열이 사십도로 오르며 감기를 알았는데 독감이 였다고 ㆍ열나고 설사하고 밥을 잘 못먹더니 도로 살이 확 빠져 만 4살인 아이가 아직도 12,4키로 밖에 안되니 ㅠ
앙상한 아이가 어찌나 안스럽던지 키도 작은 아이가 가늘가늘 하고
비비안나님댁 손녀딸이랑 같은달 태생인데
너무 차이가 나서 좀 속상하기도 하다 ㆍ
그래두 아플때 빼곤 잘먹고 잘 뛰어놀고 기운도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요번 주일날 단체별 신부님ㆍ수녀님들께 세배를 하였었다
그간 코로나로 많은 행사가 없었는데
이제 다음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니 척사대회도 치룰것이구 이벤트를 많이 만들어 처진 성당분위기를 끌어올릴거라 하셨다
세뱃돈도 역시나 이벤트로 뽑기로 했다
나는 저렇게 오천원권
다 각자 다른게 어떤봉투는 만원ㆍ오천원 ㆍ천원ㆍ생미사1회 묵주기도1회 성패 목걸이 등 뽑는 사람마다 탄성을 지르며 모두 즐거워 했었다 ㆍ
이렇게 늘 즐거움을 주시는 신부님도 내년 아니면 후년쯤엔 또 이동하시겠지 ㆍ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든다 ㆍ
ᆢ
어젠 딸내집서 돌아오는데
사위가 태워다 줫다
집에선 별말이 없는데 이따금 장모님을 태우고 올땐 어찌나 사근사근 이야기를 잘 하는지
기특하고 이뻐죽겠다 ㆍ
지들끼린 이따금 지지고 볶을때도 있지만
그건 다 살아가는데 오는 과정이고
난 나에게 저렇게 이쁘게 잘하니
뭐든 해주고 싶은 맘이 든다
뭣을 해줄까 궁리중이다 ㅎㅎ
ᆢ
아침부터 찬이 과하다고 누가 그러던데
남편은 왼쪽의 고봉밥을 다 먹고
반그릇을 더 먹었다
우리집 돌쇠 서방님 그만큼의 체력소모가 있으니 밥도 많이 먹고 이쁘다
밥만 많이 먹으면
비기싫다고 구박을 줬을수도 ~~ㅋㅋ
오전에 퇴근하여 집안 다 치워주고
밥도 많이 먹고 간식도 많이 먹고
지금은 골아떨어져 자고 있다
건강한 남편이 참 고맙다ㆍ
자기가 성모님상도 깨끝이 닦아놔서 빛이 난다고 몇번이고 말을하는데
비록 냉담중이지만
그 맘이 고마웠다
늘 기도중에 우리 바오로 이제 그만 냉담풀고 성당 나가게 해 주십사 간절히 기도 하는데
그날이 언제일까는 잘 모르겠다ㆍ
오늘도 아침햇살이 고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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