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올 설날 풍경 본문
미리미리 재료 사다뒀다가
이틀전엔 재료 다 다듬고 준비해뒀다가
하루전날엔 일찍부터 녹두갈고 속에들어갈 야채등등을 또 준비해 간 녹두에 버무려놓고
올핸 동태포뜬것도 다지고 새우살도 다지고 두부도 으깨넣고 버섯 쪽파 등등을 넣어 아예 계란에 버무려 놓고
녹두전부쳐 한쪽에 놓고 전도 부쳐놓고 ᆢ
코다리 반갈라 뼈 발라내고 키친타올로 물 꼭 짜내고 부침가루 뭍혀 기름에 튀겨낸다음
간장에 참기름 고추가루 마늘 후추 물엿 등 을 부어 약간 졸여내는데
우린 이 음식을 고기보다 더 맛있게 먹는다
미리 만두를 넉넉히 만들고
갈비찜을 세근만들고
잡채를 만들고
올해 처음 만들어본 수수부꾸미
전음방카페에서 지리산 농부가 직접 만든
가루팥속 세트를 2키로 사서 차가운물로 수제비 반죽하듯 반죽하여 골프공 만큼손으로 동그랗게 만들어 팬에 만두피넓이로 만들어 한번 뒤집은다음 팥을넣고 반뒤집어 몇번을 뒤집어가며 천천히 익히는데 또다른거랑 사이를 두어야지 안그러면 뜨거울때는 철썩 달라붙는데
이 부꾸미 사먹는거랑은 완젼 차원이 다른 맛이라 ~~~기막히다 ㆍ
요번에 느낀거 있다면 요리 연구가들이 유튜브에 올린대로 하는것 보다
평소 하던대로 기억해가며 하는게 더 맛있단것
유튜브 는 그저 참고만 하면 좋을듯 싶다 ㆍ
배추 겆절이도 별로였구
동태포에 두부 새우다져서 부친것도 영 별로였다
그건 아마도 전부터 먹던맛이 아니여서 별로였기도 하겠지만 ᆢ
담부턴 하던데로 하리라 맘 먹었다 ㆍ
일단 오전 내내 음식을 해서는
만두 ㆍ수수부꾸미 ㆍ전 ㆍ잡채 등등 에
봉투에 십만원을 넣어 남편과 큰댁엘 갔다
우리 아즈버님이 좋아하시는 수수부꾸미 라 무척 좋아하셨다
형님은 직접 짜 놓으신 들기름ㆍ참기름을 잘 포장해뒀다 선물로 주셨고
난 참기름은 예린이 애들 먹이라고 큰딸에게 주었다 ㆍ
형님은 수수부꾸미 너무 맛있게 잘 드셨다고 전화를 하셔서 그후 냉동실에 소분해두고 아즈버님 해드리려고 4 키로 가루와팥속을 주문해놨다 ㆍ
올해는 혼자 천천히 만두를 만드는둥
몸이 무리가 안되게 설 준비를 잘 했었다
딸이 찍어보내온 시댁에서 우리 재롱이들
사돈댁두 두 손녀로인하여 늘 웃음꽃이구
얼마나 예뻐하시는지 그대로 전해오구
가기만 하면 예린이는 완전 지 세상이라
친가에서 자고 안온다 하여 채린이만 데리고 오는데 애들이 그렇듯이 해가지면 엄마를 찾아서 양 이틀간을 애를 데리러 또 갔었다고 ᆢ
올해는 어린이집에서 한복입고 세배하는걸 가르치고 세벳돈을 줬었다하고
본가에서도 세배후 세벳돈을 주셨다 했다
우리집엔 채린이만 데리고 와서
그날 두애들 세뱃돈을 한꺼번에 다 줘 보냈구 금욜날 하루종일 감기걸려 집에만 있는 애들봐주러 가서
예린이에게 세배좀 하랬더니
세배후 손을 내밀더니 달랜다
헐 ㅎㅎㅎ
돈도 아직 모르는 것들이
새배하면 몬가를 준단건 알아서 달래는데 어찌나 우습던지 ㅎㅎㅎ
설날엔 남편이 근무하는 날이라
내맘을 참 안쓰럽게 했었다
하여 아들이랑 둘이 연미사 드리고 왔었고
잠깐 아빠회사 가서 인사들하고 돌아갔구
아들은 하루 더 자고 돌아갔다
아이들이 각자 가정을 갖구
또는 아들은 분가하여 혼자 살고있고
무슨 날이라 하여 다들 다녀가는데
그저 큰일이 있는듯~ 없는듯~ 표내지 않고
잘와서
같이들 식사하고 잔칫집 마냥 웃고 떠드는
그 모습들이 마냥 흐믓하였고
그렇게 바라다보는 나이가 되어있단것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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