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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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3년

감기 끝무렵에 ᆢ

국화향. 2023. 1. 12. 14:23

다행이 몸살은 없었다만 감기가 오래두 간다
아직도 목소리가 탁하구
어젯밤엔 재채기를 내쳐 스므번도 더했었다
뜨거운 보리차를 끓여 자주 마시고 있다

아이들도 둘다 얼집 등원하고
딸도 한가하니 덩달아 나도 한가하니 감기치례 하면서 하려고 맘먹었던
검버섯제거 시술을 받았다
오른쪽 광대뼈쪽에 커다란 검버섯이 있어서
마취를 삼십분간 했었는데 레이져로 지지는데 얼마나 아프던지 다시는 하고싶지 않다 란 생각을 했다 ㆍ
이렇게 한번 해놓으면 몇년은 갈터인데
그땐 생긴데로 살아야지 ᆢ
값은 병원피부과 에서 했는데 요양병원 피부과라 그런가? 오만원밖에 안했다 ㆍ
오늘은 까맣게 딱지가 져서 인가 완젼 점순이다
사흘은 물을대지 말라했으니
집콕이나 널널히 해야겠다


딸이 보내온 귀욤이들의 사진
예린이가 동생에비해 인물은 좀 덜해도 저리 웃는모습은 진짜로 백만불이다
딸에게 이런말을 했더니
하루의 70프로는 우는데
사진으로나마 위로 받는다 했다
할미가 가서 있을땐 안 울던데
애미랑 있을땐 사랑이 더 고파서 그리 우나보다 ㆍ
그도 시일이 지나면서 또 달라지지 싶다




아침 동트고 난 후
요즘은 비교적 따듯하여 화초들이 햇볕도 많이받고 밤엔 베란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질 않아 맘놓고 잠을 잘수있다

남들은 가스료가 비교적 십만원이 넘었다고 했는데
우리집은 삼만이천원이 나왔다
지난번 아주 추웠을때 좀 보일러좀 틀었고
요즘은 거의 21도 로 고정시켜놨더니 돌아가질 않는다
지금 실내온도 22도
볕이 따듯한 베란다 온도 22도
요즘 볕이 난 제일좋다 란 생각이든다 ㆍ
오늘아침엔 그냥 기분이 좋아서 청소하는 남편입술에 뽀를 해줬다ㆍ그냥 행복하다ㆍ


지난 6일날 인천교구 에서 사제서품식이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체육관 이용을 못하고
신학교에서 하기에 장소부족으로 우리본당 사제가 탄생하기에 차량두대 ㆍ
가는사람 추첨하였는데 난 불행히 탈락했다
신청한 사람중에 떨어진 사람들에게 신부님이 문자를 돌리셨다 ㆍ서품식 저녁 축하파티엔 꼭 참석하시라고 ㆍ
아들 신부되던날 부모님이 잔치로 부페를 마련하셨다 ㆍ

안젤라 자매의
외아들 김동완 니콜라오 신부님
첫미사를 이번주 본당서 드리는데
얼마나 능숙하게 잘하던지
엄마의 눈으로 보면서 너무 기특하고
장하고 ᆢ또 고맙고 감사하고 ᆢ
미사내내 눈물을 흘렸었는데
예서 제서 우는 소리들 ᆢ
신학생 초기때부터 봐 왔는데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제길을 잘 걸어와 마침내 사제가 되었으니 ~~
그 세월이 십년이 더 걸렸었는데
얼마나 장하고 대단하지 않겠는가 ㆍ


부모님 인사
외아들을 기꺼이 사제로 키워주신 저 두분께
무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ㆍ


보고 또 봐도 너무 잘생긴 우리 신부님이다


집에서 유튜브로 서품식을 보노라니
두 조카신부님이 보이긴 보였구만
안수해주는 작은신부님 밖에 안보인것 보니
형신부님은 반대쪽으로 갔나보다

얼른 캡쳐하여
조카에게 보냈구만 답도없다
뚝뚝한 둘째ㆍ
고모의 짝사랑은 오늘도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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