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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예린이네를 3일간 가기로 했다

국화향. 2022. 7. 27. 21:56

오늘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남편 먹을 것 대충하고 준비하고 택시 불러
인천 국제성모병원에 도착하니 7시
번호표 뽑을 시간을 기다리며 9일 기도 묵주기도를 이른 아침 미리 해뒀다.
내가 1번으로 표를 뽑고 8시가 넘어가니 접수를 받았다.
오늘은 진료가 다 찾고 날짜를 잡아주는데 한 달 후 다.
어쨌거나 너무 아파 누워있는 것도 아니라서 한 달 후 라도 감지덕지하여
예약을 잡고 왔다. 거기 가보라고 전서부터 채근을 했던 요안나 형님이
자기 허리 아플 때 먹으라고 성모에서 지어준 약을 좀 나눠줘서
그 약을 먹고 있어 어느 정도 덜 아픈 것 같아 다행.**
**************

예린이의 어린이집이 방학에 들어가서 수, 목 금. 그리 삼일을 봐주기로 했다
큰딸이 얼마나 힘이 들었나 한 달에 5킬로나 빠졌다는데 쇠골이 푹 들어가게 무척 말라서
기운이 없고 자꾸 어지러워 토요일 피검사를 해봐야겠다고 하고
일단은 좀 애좀 같이 보면 안 될까 해서 흔쾌히 그러마 했고 둘째도 와서 같이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도 가고
또 둘째가 나가 메밀소바를 사 와서 같이 나눠 먹고 커피를 마시고..
오랜만에 많이 이야기를 하여 그런가 큰딸이 소화도 잘 못 시켰는데 메밀소바도 잘 소화시켰다고 했다.
다소 소심한 아이가 2월에 내가 좀 모진 소리를 했다고 그것을 속 끓임 하고 등등 여러 가지로 맘고생을 많이 했나 보다
참.. 이러니 우리 큰 언니 같은 성격이라 내가 무슨 소리를 하랴 ,,
그저 지들 좋은 소리만 해야 한다.
다 지들 생각이 옳다.
그리고 지들 생각만 한다.
그래서 결국엔 지들 잘 살아주는 것 만으로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로 결론 짓고
모든 기대. 를 다 내려놓게 되고.. 그 서운한 감정 삭이는 시간을 지내면서 차차 내려지더라는...
남들 자식들이 아무리 잘한다고 말을 들어도 그러세요? 애들이 효자들이라 참 좋겠다고 착하고 맞장구 쳐주고
칭찬해주는 것으로 딱 끝을 내야 한다
그것을 내 자식으로 연결 지으면 생각이 자라고 자라 낭패 보게 된다.
항상 그만하면 괜찮은 거야.. 다 집 지니고 잘 살아주니 된 거지.. 모..


참 오랜만에 큰 딸네서 아이랑 놀아주는데 아이들이 참 많이 자랐다
둘이 얼마나 잘 노는지 그리고 한 살 언니 예린이는 얼마나 의젓한지
언니의 모든 것을 바로 제것으로 습득하는 영리한 채린이는
예린보다 한 살 적지만 그때 예린보다 얼마나 모든 것이 빠른지.
말도 잘 못하는 순둥인데 오늘 놀이터 가서 노는 것을 보고 진짜 많이 놀랐다.

우리 아가들 할머니 왔다고 그렇게 좋아하고 가지 말란다.
할미 내일 또 올 거라고 약속해주고 왔다.



예린이는 참 꼼꼼하고 지구력이 꽤나 있다. 저 그림그리기를 밀린 숙제 하듯 꾸준히 앉아서 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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