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내 바라던 일 본문
며칠전에 경애가 상추밭 뒤집어엎고 장마끝나면 다시 상추씨 뿌린다고 밭에서 다 뽑아와 모임톡으로 가져들 가라고 호출하여 저렇게나 많이 가져왔고
저렇게 한봉지씩 챙겨넣어 밑둥은 아래로 하여 죄 냉장고 서랍에 넣었다 그러면 오래간다
지난번엔 상추 셀러드하여 끼마다 먹었는데
웬일인지 요번엔 그리 땡기지를 않구
그 외 이것도 저것도 영 식욕이 돋지않아 허기만 채우는 식으로 보내고 있는데
살다살다 이런일은 처음 ㆍ
어젠 양배추 사다 삶아 양념됀장에 싸서 저녁으로 먹었다
헌데 요즘 그래 지래 그런가 입안에 껍질막이 벌써 서너번째 벗겨지고 있다
영양이 고루 전달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ㆍ
엊저녁 잠깐 비가 그친 시간에 걷기하러 나갔다
매일 그리걷고 들어와 샤워하고 9일기도 하면서 1시간쯤 기도하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다
집에와서 사흘있다가 다시 서울로 간 성언 ㆍ
남편과 둘이 한가하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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