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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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줄이고 없애고 ᆢ그래야겠다

국화향. 2022. 7. 7. 09:03
어젯밤 비비안나님 블로그에서 폐쇄 소식을 듣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ᆢ
생각을 좀 하게 되었는데 ᆢ
티스토리로 옮기라고 했지만
그도 또 얼마간 있다가 또 변하거나 없애거나 하겠단 생각을 해봤는데 ᆢ
그런데 ᆢ
그런데 말이지 ᆢ
예전같이 그리 화가 나거나 내것 하나라도 누락되거나 할까봐 걱정했었다면ᆢ
지금은 ᆢ
이런 생각도 또 들었다
이만큼 글을 쓰며 잘 놀았는데
모 ᆢ좀 ᆢ없어진들 그게 그리 지금 나에게 무슨 큰일이 될까 싶다
젊어서 시작할땐 훗날 책 한권이라도 내볼까
그러면 내 아이들이 엄마가 이렇게 살았다고 보며 생각하겠지 했는데 ᆢ
보니 ᆢ
그건 오로지 내 생각 이었음이 알아지고 ᆢ
글도 그렇지만 사진인들 그애들이 그리 관심을 가질까 싶기도 하고 ᆢ
요즘은 사진도 찍스 사진인화 라는 어플을 통하여 이따금 할인하는 싼값에 그때그때 사진도 뽑아둔다
그래두 미련이 ᆢ
더 할매되면 꺼내볼까 하고
나 죽으면 없애든 말든 ᆢ
내 부모님이 빈손으로 가셨듯
그리 되겠지 싶다 ㆍ

친정 엄니 아버지께서
자식사진 귀한 두 손주신부들 사진들
서랍에 두고 두고 꺼내보셨는데
돌아가실땐 ㆍ무슨 미련 있으셨을까 싶다

블로그 올린글들도 지금보면 한번도 열어보지 않는 란도 있는데
그땐 그것이 좋았어서 올렸겠는데
지금은 유치하고 별것 아니고 ᆢ
등등 하여 이기회를 통하여
정리해야 되겠단 생각을 한다

이렇게 줄이고 줄이다 보면 ᆢ
참으로 단촐하여 지겠지 싶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