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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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피할수 없는 일들 ᆢ

국화향. 2022. 4. 5. 07:41

한밤중인지 ᆢ
새벽녁인지
알수없는 꿈들 ᆢ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옆집 어린 찬관이랑 함께 한다했다
또 큰딸 친구랑 함께가자 했더니 흔쾐히 좋다했고
그런데 그날밤 동네 모임이 있어서
찬관이 에겐 다음에 가자고 취소를 하자 했더니
오늘만 날이냐고 다음에 모시고 다닌다고 했다
그런데 가는 날 딸 친구애랑 미연이가 각자 차를 갖구
날 태우러 왔는데 난감했다
함께 가자했더니 한 차로는 앉을 자리가 부족했다 ㆍ

그런데 보이는 ᆢ
돌아가신 보고싶고 그리운 내 사랑하는 큰 올케언니
언니가 힘드신지 입술이 다 부르터있었다 ㆍ
왜 언니가 그런모습으로 보였을까 ᆢ

지난 열흘전쯤 인가
돌아가신 친정식구들이 죄다 보였었는데
그닥 걱정스럽진 않았었구
그날 베로니카 형님이 점심에 회를 사주고 선물을 사 줬어서 이젠 그런꿈도 걱정 안해도 되겠다 맘을 놓았었다 ㆍ
그런데 ᆢ
그게 아니였었던게 며칠 후였지 ᆢ
진짜 싫어
그런꿈이 조심하라고 미리 알려주는게 아니구
보이면 기어이 일이 생긴다는게 ᆢ

깊은 봄 속으로 들어와 있긴한데
바람이 뼈에 스며들어 더 한기를 느낀다
자꾸 목을 머풀러로 칭칭감구 ᆢ
쉐타를 못 집어넣고 ᆢ

미국있는 성언도 무척이나 힘들어하고ᆢ
지금은 사순절 ᆢ
사순절 고통에 참여 하라는건가 ᆢ

모든건 팔자대로 ᆢ
피해갈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것 같다
또 모든건 내가 견뎌낼수 있는것이구
지난세월 내가 견디지 못한게 무엇이고
건너지 못한게 무엇인가 ᆢ

그치만 ᆢ
이젠 힘겨워서 피하고 싶었지만 ᆢ
허 허 ᆢ 절대 그래지지 않더라는 ᆢ
그래두 그래두
감사한건 ᆢ
좀더 넉넉한 맘이 되어있단것 ᆢ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로벨리아 화분이 잠시 위로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