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지 애미가 칫과 다녀와서 한의원엘ㆍ 두 행보 한 날 본문
우는것도 너무 귀엽다는 ㅎㅎ
딸이 미리 나에게 예약해놨었다
다리며 허리며 아직 션치않은 엄마에게 둘을 맡기고 가려니 발길이 안 떨어지는 듯 집을 나서는데
우리 채린이 벌써부터 곡을한다
어찌나 우습고 귀여운지 ~~
밥을 먹이고 우유를 먹이고 데리고 노는데 애미가 안보이니 잘노는데
너무도 기특해라 ㆍ
녀석들 엄마 없는지 알고 둘이 번갈아 똥을 눠서
들고 세면실 가서 닦어 치우고 엉디 샤워 시켜야하고 ~~
허리가 아퍼 복대를 다 했다
체린은 뭐든 있으면 밟고 기어 올라가는데 서너번 나뒹굴었는지
올라가긴 했어도 떨어질까봐 하는 냥이 보는 사람 조마조마 하게 만든다
영상에서 보듯 그 작은 의자를 낑겨 올라가 있는 예린이
순간 휙 때리는데 그런 순간들이 하루에 서너번됀다
얼마나 웃기는지 모른다 ㆍ
어쩜 그리 퍽 후려치는지 헐~~
다행히 채린이가'방방이 안에 들어가서 장난감을 넣어주니
한참을 갖고 놀았다
저러다 지 애미가 왔고
아이 잘노니 치료 하는 김에 한의원 가서 치료 받으며 한숨 자고 오라하고 보냈는데
채린이 한번은 그냥저냥 놀았는데 또 엄마가 나가는건 안되겠는지
땅에 내려놓지 못하게 한시간을 울어대서 안고 서성였다
요녀석이 서면 울지않고 내려놓으면 죽어라 울어대는데
가만보니 꽤가 멀쩡하게 늘어있는게 하루새에 일이다 헐~~~
두애들 차례로 목욕시키는걸 도와주고 4시에 집에 오는데
쿠팡으로 화초시킨게 잔뜩 배달와 있었다
전음방에서 배달시킨 유기농옥수수 스물두자루 포함 ㆍ
어? 이게모야?
갑조네 집에서 주문하면 무척 신경써서 포장해 보네는데
이건 이건 세상에나 택배사 취급부주위로 아주 패댁이 친 모양새다
어쨑거나 내가 주문한 내 새끼들인데 저렇게 함부로 취급되어 오다니
순간 뚜껑이 열렸지만 일단 사진은 찍어두고
갑조네에 항의를 해야겠다
세상에 저건 아주 화분에서 이탈되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반품시킨다면 저애들 다 죽을것같아 조심조심
집에있는 화분에 다시 심기시작
그간 약간의 노하우가 생겨 물빠짐이 잘되게 정성껏 심고 치우고
또 옥수수 를 압력솥에 세번에 나눠 쪄서식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고
씽크대 위 치우고 집안 청소기로 밀고 등등
밤 8 시가 넘도륵 일을했으니~~~
오늘은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가 편치않다
역시 아이 보살피는것은 중ㆍ상노동 이란걸 또 한번 절실히 느낀다
오늘 오전엔
딸네서 가져온 침대가 너무높아 다리 열개를 자르는데
내가 잡아주지 않으면 자꾸 넘어져서
꼼짝없이 잡아주고 청소기로 톱밥 떨어지는것 치우고
걸레빨아 먼지 닦아야하고
휴~~~왜 이렇게 바쁘다냐~~~~
난 그래도 요즘들어선 더운데 혼자 심심한것보다
둘이가 훨씬 낳은것 같단 생각이든다
절기는 못 속인다구
8월 들어서 더워도 7월하곤 좀 다르게 오늘도 바람이 선들선들 불고
확실히 땀도 덜난다
그저 오늘 같기만 했음 좋겠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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