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삼베이불 본문
내가 가입해있는 카페에 올라온 침구류 중에
여러사람이 청해서 올렸다는 삼베 침구 패드랑 베겟닢 이 있어 구매했다.
다들 시원하다니 정말 그럴까 싶어 주문 해 보니 왜 이렇게 뻣뻣한지
그리고 침대에 깔안놓고 보니 영~거시기 한게 ..
내가 본것은 장례식장 거기서 보던것 뿐이여서리.영 깨름직한게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도 산거니 한번 깔어보고 베겟닢도 쒸어봤다.
계속돼는 불더위로 아무리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틀어도 잘땐 너무 괴로우니
잠을 쉬 이루지 못해 늘상 머리가 개운치를 못했었다.
이날 늦게 나혼자 들어가 누워봤는데 부드러운 질감이 아니라 몸에 감김도 없거니와
영 거칠고 ..그런데 몸에 붙질 않는다..배게도 장작개비 비고 자는듯하고..
그런데 그날 잠을 잘 잤다.
그 다음날도 잠을 잘 잤고..
남편도 하루 자보곤 뭐라 하질 않는것 보니 잘만 했던 모양이라..
아 그래서 옛날 어르신들이 삼베적삼을 입으시고 여름을 나곤 하신거로구나..
이제 시원함을 알것 같다.
어금니 하나를 뺏을 뿐이건만 음식 씹는게 여간 불편하질 않다
그런데 반대쪽 어금니가 힘을 주면 머리끝까지 아프니 그쪽도 힘을 못주니
진짜로 김치쪽도 못 씹게되어 ..엊저녁엔 야채셀러드에 소스를 뿌려 먹으려 준비해선
반도 못 먹고 버렸다.
씹는게 오래 걸리고 어금니 뺀쪽이 덜 아물어 잇몸에 쓸려 아프기도 하고, ㅠㅠ
오늘은 잠시 남편이랑 나갔다가 점심겸 저녁을 사먹게 되었는데
랑은 순두부 백반을 시키고 난 잘 먹을수 있을것 같아 간만이기도 한 크림 파스타를 시켰다.
헌데 것도 잘 씹히지가 않아 대충 설겅 거리다 삼키고 반도 못먹고 냈다.
참 이거 큰일이네 반대쪽 아래위 다 새로 해야 한다는데..
다시 쒸울것도 있고 임플란트 할것도 있다든데..
어느천년에 다 해넣고 밥을 제대로 먹나 싶다.
뭐,,대충 못먹고 지내다 보면 원하는 몸무개 감량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오늘. 산부인과 검사를 하러가서 혈압을 체크해 봤더니 많이 정상이 되어있다.
저번엔 왜 그리 올라 있었을까..이것저것 엄청 심란스럽게 하였었지.
성질을 죽여야해.. 자꾸 내려놓아야 해.
늘 그리 다짐을 하고 또 후회를 하고..
요즘.,.다 ..내 생각 하나하나 말 하나 하나가 다 맘에 안들고 뱉은 말들도 그렇고
너무 부끄럽고 후회 스러워 때때로 죽고싶을 만큼 힘들기도 하다.
내려놨다 해도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그리 빨리 없어지질 않는다.
하지만 ,,,
그도..
다 시간이 지나야 됀다는걸 ..알고 있지 너무도..
성당근처 살던때가 눈물나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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