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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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년

어쩔수없는 할미의 비애

국화향. 2021. 7. 23. 20:01

큰애가 아빠 쉬는날이지요? 하여 그렇다 하니
두분이 놀러오란다.
하여 오후 두시에 성모병원 다녀올껀데 아빠가 그럼 너 데리러 간다고 하니
집에서 놀다가 가라햇더니 그도 귀찮은지 그냥 있는다고 담에 놀러오란다
그럼 병원서 끝나고 간다하니 그도 귀찮은지 싫단다.
알았다 라고 답을 하고
병원 진료 끝나고 통신사 바꾸면서 얻은 상품권으로 홈플가서 일단 비싼 쌀을 이십키로 사고
또 돌아보면서 애기들 먹는 유제품들을 보니 생각나고 그럼 살까~하다 망설이고
또 애기가 좋아하는 매론을 쳐다보다 그만두고..
오지말라고 했는데 자꾸 귀찮게 하는것 같아
가고 싶어도 그런맘을 접어야 한다.
그저 ~~~그래? 하곤 쿨한척~
뭐든 이거 해줄까?저것 만들어줄까~해도 싫다는게 더 많아
내돈 들어가는 건데도 참 기분거시기 할때가 많다.

저도 민망한지
자꾸 사진을 보내오고 동영상을 보내온다
난 또 속없이 이뻐 껄떡 넘어간다. 여보!! 이것좀봐 글쎄 채린이가 벌써 쇼파를 그냥 올라간다네? 헐 헐헐~~
참 이게 이게~어쩔수 없는 할미의 비앤가보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