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비 오는 날의 나들이 본문
봄비가 제법온다
이쯤이면 농사짖는데 큰 불편은 없을것 같다.
고맙고 감사한비.
큰애네 다니기 시작한지 1주일이 지나고 있다.
어느날 큰애가 전화로 울기 시작했다.
체력도 안되는게 주제도 모르고 애를 낳아 서로 고생하고 있다고.
에휴~~
그렇게 예쁜 아가를 두고 그런소리 하면 안됀다 하고
내가 낼 부터 다시 가마 ~라고 했다.
큰애는 엄마 아퍼서 안됀다고 했고 난 요번엔 가서 예린이랑 놀아만 주지 아이를 안고 설겆이를 하고 등등
힘쓰는 일은 안할테니 염려 말으라 했다.
저도 도움이 필요하지만 엄마가 여기서 더 나빠지면 동생들에게 얼굴 들수 없단것이다
예린이가 저도 아기인데 그 어린게 그래도 아기는 알고 제 동생이란걸 알아 그렇게 예뻐하고 아가를 살펴주고 그랬었는데 이젠 더는 힘든지 저만 봐달라고 안아달라고 놀아 달라는데
맨날 오는 할매도 안오고 지 엄마는 애한테 매달려 지 차례는 안오고 그러다 어느날부터 폭팔하기 시작
울고 떼쓰면 아가도 울고 ..그러면 예린이는 더 울고 아가는놀라서 더 크게 자지러 지게 울고.
그러니 큰애가 혼이 빠질 지경이리라.
그러니 내가 안갈수가없었다.
오후 두시간 애랑 놀아주는 나보다 5살쯤 적은 할매가 와서 놀아주고 가는데 그 이후에 밥먹이고재우고 하는 시간이 더
길어 그 시간도 젊은 샘 하나 더 구하기로 했다
동사무소에 국비로 지원해주는 돌봄신청했는데 것도 한달도 더 있어야 한다던데..지금은 시간당 만원에 사람을 쓰는데
국비 지원은 4천원 밖에 안됀단다.
암튼 웃기는게 가서 보니 예린이랑 둘이 울때 나는 아기를 안아주는데 예린이가 울면서도 아가 눈물을 닦아주면서 울어재꼇다. 참나. 웃음이 절로 나오는 예린이의 동생 사랑이였으니~
그리하여 애만 보러 다닌지 1주가 넘었고 어찌 친정 엄마가 애만 봐주랴~
이젠 그날 먹을것만 조금씩 서너가지 찬을 해갖고 다닌다.
큰애가 얼마나 말랐는지 처녀때 가늘 가늘한 몸이 되었으니 ...
안산에 사는 옥순이 친구네 결혼식이 있었다.
꼭 가야할 친구네라서 다녀왔는데 비오는데 차를 몇번이나 갈아 탔는지
가는길..버스타고 부평구청역에서 내려 밖에서도 한참 걷고 그 안에서도 한참을 걷고
원인제 역에서 수원가는 전철까지 두배는 걷고, 오이도에서 또 환승해서 군자역에서 택시타고 들어갔었다.
되돌아오는 길도 같은데. 그만 깜빡 졸다 원인제를 지나쳐 한정류장 더 갔기에 다시 내려 환승해서 되돌아
원인제 까지 가서 다시 한참 걸어 전철타고 부평시장 역에 내서 버스타고 집에 왔는데 그냥 옷벗어 놓고 두시간을 잤나보다.
요즘 걷는게 좀 힘든 상태에서 정말 무자게 많이 걸은거니
오늘걷기는 무리는 좀 했지만 제대로 한 셈이다.
이놈에 글쓰기는 아직도 버벅대고 있다.
에휴~싸가지 없는 다음 블로그,
올해는 남편이 화초에 물을 안주기로 하고 나 혼자서만 주기로 했다.
나 없을때 주는지 마는지 모르겠다만. 절대 자기는 안주고 있다니 이 아이들 자라는것 보면 알리라.
밖에 화분 내놓은데가 없기에 창과 안전스텐 ? 거기 사이에 이따금 화초를 비맞으라고 내놓기도 한다
비오는날은 창밖에 빗방울을 바라봄도 너무 분위기 있어 좋다.
하지만 오후인지라 커피는 끓이지 않았음.
잘 지낸 오늘 하루도 ..그분께 감사~^^
'다이어리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내아들에게 어리광 ㅋ~~ (0) | 2021.04.17 |
---|---|
비가오는 월요일 (0) | 2021.04.12 |
한분 두분 세분 네분ᆢ안보인다 (0) | 2021.03.29 |
난 역시 밥순인가봐 (0) | 2021.03.28 |
아침부터 만두를 만들었다 (0) | 2021.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