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대림 제 2주일 (인권주일) 본문

헌화회 2017년

대림 제 2주일 (인권주일)

국화향. 2017. 12. 10. 16:51


올 가을에 성전 제대 카페트를 걷어내고

바닥을 대리석으로 교체했다.

어떤 한분이 카페트가 너무 오래되어 드라이를 해도 지저분하다고

 후원금을 넉넉히 내시고 또 모금을 하여 바꾸게 되었다.

늘 붉은 바닥이였는데.하얀 바닥에 구유를 꾸미노라니 좀 이상하긴 했다.


 

먼저 밑에 판자로 넑게 고정시키고 자리를 잡아놓는다

나는 동생회원들을 데리고 지하 창고에 전에 썻던 재료들을 다 꺼내서 보내고 또 보내고

다준비를 해준다.

회장님이랑 우리들이 알아서 구유를 꾸미겠지만

또 우리는 수녀님관리 하에 있으니 수녀님께 의견을 여쭌다음

수녀님이 생각하고 있는 구유 아이디어를 듣고 그것에 맞춰 꾸미기 시작한다.



헌화회에도 한명쯤은 남자 회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 무거운 것들을 지하에서 다 꺼내서 들고오는데

나만 허리가 션찮은게 아니고 다들 삐걱돼어

나는 늘 조심하라고 신신당부 한다.

또 동생 회원들은 나에게 들지 못하게 하지만

일을 보고는 참 하지 않을수가 없어 하게됀다.




몇해전만 해도 어찌나 절약정신이 심하신 신부님이 계셔서 얼마나 춥게 일을 했는지

일을 하고나면 일도 힘들지만 웅쿠리고 하게되어 더 몸이 아팟었는데

지금은 일 할때 히터도 틀어주고 여름엔 일하는 쪽 만 에어컨도 틀어준다

덜 추우니 그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위에처럼 일하게 다 자리잡아 놓고 나면 다 그쪽에 매달릴수는 없어

몇명은 또 후원자분들 성탄 선물로 준비한 다육이를 포장했다.




먼저 비닐봉투에 프린트물을 붙혔다

한해동안 후원해 주심에 감사 드리고 성탄 축하 드린다는 글귀다.


봉투에 화분을 넣고 빵끈으로 묶고 양옆에 끈에 볼펜에 둘둘 말아 빼면 저리

꼬불꼬불 해진다.

따로 리본을 만들지 않아도 됀다.





완성됀 구유 마지막 손질을 한다




수녀님이 어디서 선물 받으셨는지

세마리를 갖다가 놓으셨다.

넘 귀여운 양,





성요셉, 성모님 성상은 잠시 빼놨다

ㅅ성탄 전날 다시 내놔 놓기로 하고 목동들만 놨다.


한편밖에서는 지난해 것 말고 그 전에 썻던것 을 내놨더니 너무 작아

다시 마굿간을 만들고 있다.

사무장님 신학생님. 관리장님 ,등등..



아주 꼼꼼히 예수님이 태어나신 마굿간을 만드시는데

지붕은 마치도 너와집 지붕을 보는듯 했다.




꾸미는건 우리들몫

바닥에 짚으로 짠것을 깔고 사이에 집을 잘라 메꾸고

집 양쪽엔 오아시스에 저 하얀나무들을 꽃아 세우고

또 앞에도 오아시스에 편백나무를 꽃았다.

그리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통 나무 울타리를 집 밖으로 빙 둘러쳐서 완성을 시켰다.

이제 지붕앞에 천사를 달아두면 완성이다.그리고

은은히 비추는 별빛을 연출할 꼬마전구를 사무장님이

설치해 주실것이다.


아침부터 오후 6시까지 성당에 있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그리 춥지가 안았고

몇해를 하다보니 다들 도사들이 되어 알아서 척척들 잘했다.

컨디션들도 다들 좋은듯~~

하루종일 함께 해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

'헌화회 201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림 제 4주일  (0) 2017.12.24
대림 제 3 주일 (장미주일)  (0) 2017.12.18
대림1주일  (0) 2017.12.04
추수감사절 & 구역 대림초 준비  (0) 2017.11.25
연중제33주일 평신도주일  (0) 2017.11.21